'택시' 김가연 "300억 재벌? 일주일 용돈 천만원" 깜짝
악플계의 잔다르크’ 김가연과 남편 임요환이 ‘택시’에 출연해 솔직하고 화끈한 입담을 과시했다.

26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 344회는 ‘트러블 메이커’ 특집 1탄으로 방송인 김가연과 프로게이머 임요환이 출연해, 온갖 루머부터 신혼집 공개까지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이야기를 꺼냈다.

특히, 이날 녹화에서 ‘악플계의 잔다르크’라 불리는 김가연은 악플러와의 고소건에 대한 전말도 전했다. 김가연은 “임요환과 처음 열애설이 터졌을 때 당시 임요환씨 인기가 많았기 때문에 악플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없던 소문까지 만들어졌다. 개인적인 욕은 참아도 가족과 관련된 악플들은 참을 수가 없었다”며 악플러들을 고소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김가연은 “최근에 다시 고소 건수를 세보니 91건이다”라며 “어느 날 검사님이 전화하셔서 ‘혹시 이런 분 아시겠어요?’라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제가 지금 고소건이 많아서 어떤 내용인지 말씀해주세요’라고 했더니, 검사님이 ‘음…음...어…어…’라고 하시며 읽지를 못하시더라. 입에 담기도 어려운 수준의 악플들인데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겠냐”며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또, 300억 재벌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가연은 “재벌이란건 ‘몇대 기업’ 이런 분들이 재벌이다. 난 재벌 아니다. 과거 전라도 광주에서 유지였는데 서울 오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재벌설에 대해 해명했다. 김가연은 “90년대 초반 ‘LA아리랑’이라는 시트콤을 했었다. 그때 일주일간 LA를 간다고 했더니 용돈으로 천 만원을 주셨다. 아버지께서도 해외에 나가보신 적이 없으셨다. 감이 없으셔서 그만큼 주신거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