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상승하며 2060선까지 올라왔습니다. 외국인 매수세가 지수 반등을 이끌고 있습니다.



거래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와 함께 이시각 주식시장 이슈 점검해보겠습니다. 김종학 기자!



<기자>

코스피가 전세계 증시 상승에 동조하며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코스피 지수 이시각 현재 어제보다 0.33% 오른 2067.60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밤사이 미국증시는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경기부양 가능성과 기업 인수·합병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해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시장도 외국인 투자심리 호전돼 이시각 현재 493억 원으로 하루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습니다.



기관투자자 움직임도 주목할 만합니다.



이달들어 1조 5천억 원 순매도하면서 지수 움직임 제한해왔는데, 어제부터 순매수로 돌아서는 등 매매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건설과 운송장비, 기계 업종 등이 1%대 강세이고, 전기전자, 전기가스 등은 약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 어제 52주 신저가 경신했는데, 오늘도 122만원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 어닝쇼크에 이어 하반기 실적도 장담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앵커2>

국내 증시에 엔화 약세 등 환율 우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원/엔 환율은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요?



<기자>

최근 달러화 강세로 엔/달러 환율이 104엔대를 넘어서고, 원/엔 환율이 970원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원/엔 재정환율 970원선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있는 입니다.



지난 주말 재닛 옐런 연준의장의 발언,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인데요.



특히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가 가까워 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국의 환율 부담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같은 환율 움직임은 대형 수출주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내수주가 상대적으로 주목받는 시점입니다.



증권업계에서도 정부의 여러 경기부양 정책으로 인한 가시적 효과가 기대되는 내수주에 선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보고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건설, 유통 등 주로 정책 모멘텀으로 인해 시차를 두고 서서히 업황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이 관심 업종으로 꼽혔습니다.



<앵커3>

어제 장외시장인 K-OTC가 공식 개장했습니다.



비상장 우량주들이 대거 포진해 거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데 K-OTC 시장 상황도 알려주시죠.



<기자>

K-OTC에는 현재 104개 법인, 112개 종목이 거래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현재 전체 거래량은 1만8천주, 거래대금은 1조5천억원 정도 입니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하이투자증권, 퀀텀에너지, 미래에셋생명 7천주에 만 주 가량 거래되면서 상위권 올라있습니다.



단순 거래대금에서는 삼성SDS가 거래량은 700주 정도 불과하지만 거래대금이 2조원 넘어섰습니다.



오늘 10시 기준으로 장외시장 시총 규모에서도 삼성SDS가 22조원으로 7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포스코건설이 2조6천억원으로 비중이 8% , SK건설과 LS전선, 미래에셋생명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앵커4>

마지막으로 주식시장에서 특징적으로 움직이는 종목들 점검해보겠습니다. 눈여겨볼만한 종목 짚어주시죠.



<기자>

중국 관광객 증가 기대감으로 화장품주 오늘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화장품, 한국콜마홀딩스 등 동반 강세입니다.



역시 중국 중추절 앞두고 매출 증가가 기대되는 쿠쿠전자와 아가방컴퍼니, 보령메디앙스 등 밥솥과 유아용품주도 많게는 5~6% 올랐다.



디지털음원 가격 인상 기대감 등으로 로엔이 장중 신고가를 기록했고, KT뮤직도 신고가 행렬 동참했습니다.



자전거 전문업체인 알톤스포츠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10% 이상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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