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사흘 내내 선두를 질주했다. 공동 2위와 4타 차 단독 1위. 유소연에 6타 뒤진 4위를 달리고 있는 박인비가 우승할 경우 세계 랭킹 1위 등극 가능성도 있다.

유소연은 2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 헌트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날 경기까지 20언더파 196타를 기록했다. 유소연은 2012년 8월 제이미파 톨리도 클래식 이후 2년 만에 개인 통산 3승째를 바라보게 됐다.

유소연에 4타 뒤진 공동 2위 최나연은 이날 버디만 6개를 골라내며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세계 랭킹 1위 탈환이 가능한 박인비도 5연속 버디 행진을 벌이는 등 이날만 7타를 줄여 희망을 남겼다.

이번 대회에서 박인비가 우승하고 세계 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4명의 공동 2위 이하의 성적을 내면 박인비가 세계 1위가 된다. 현재 루이스는 6언더파 210타로 공동 23위에 그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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