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20일 "취약계층에 대한 임금체불은 생계를 위협하는 범죄" 라며 "추석을 전후로 민생 안정 대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화상회의 방식으로 주재한 전국 기관장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임금체불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취약계층은 건설일용직, 비정규직, 저임금 근로자, 청소년 아르바이트, 외국인 근로자 등이 대상이다.

그는 "임금체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 직원이 노력하고 만약 체불이 발생하더라도 생계비 지원, 체당금 지급 등 여러 지원제도를 통해 고통을 덜어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장관은 추석 연휴에 발생할 수 있는 산업재해의 예방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추석을 앞두고 금품 수수 등 개인 비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화상회의에는 47개 지방 고용노동 관서장들이 참여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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