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LCC(저비용항공사) 제주항공은 올해 상반기 에어카페에서 판매된 품목중 컵라면이 가장 많은 판매량과 매출을 올렸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26개 품목 가운데 컵라면은 3만5800여개가 팔리며 전체 판매량의 24%를 차지했다. 금액으로는 1억700여만 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어 캔맥주는 2만6400여 개, 원두커피는 1만4100여 잔이 팔려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1만1900여 개가 팔린 콜라, 그리고 5위는 1만500여 개가 팔린 스낵이 차지했다.

에어카페 전체 판매량 15만1600여 건은 상반기 국제선탑승객 104만3500여 명의 14.5%에 달했다.

판매량은 출국편과 귀국편, 그리고 노선별로 차이가 확연히 구분됐다. 에어카페 이용자의 72%는 출국편에서 구매했으며, 노선별로는 태국 방콕과 필리핀 마닐라, 세부 등 동남아시아 국가로 여행하는 출국편이 전체 판매량의 44%를 차지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지난해 9월부터 맥주와 콜라 등 음료와 간단한 식사류 등을 판매하는 에어카페를 운영 중이다. 지난 8월부터는 일부 노선에서 불고기덮밥과 샌드위치 등을 사전주문제도로 실시하고 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