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시] 하늘 냄새 - 박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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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시집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신어림) 中
어느덧 더위는 꽤 가시고,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기까지 합니다. 잠깐 올려다본 하늘은 어느새 높아져 있습니다. 땅을 딛고 서 있는 사람은 자신을 비우면 하늘처럼 넓고 맑아진다지요. 그러면 사람이 하늘이자 땅이 됩니다. 방한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걸음은 지극히 낮은 곳을 향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가 높고 넓고, 이웃처럼 친근해 보이는 것이 아닐까요?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시집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신어림) 中
어느덧 더위는 꽤 가시고,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기까지 합니다. 잠깐 올려다본 하늘은 어느새 높아져 있습니다. 땅을 딛고 서 있는 사람은 자신을 비우면 하늘처럼 넓고 맑아진다지요. 그러면 사람이 하늘이자 땅이 됩니다. 방한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걸음은 지극히 낮은 곳을 향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가 높고 넓고, 이웃처럼 친근해 보이는 것이 아닐까요?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