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카카오톡(일명 카톡)으로 도민의 생활불편 민원과 재난안전 신고를 받는다.

도는 카톡을 이용한 생활불편·재난안전 신고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카톡을 사용하는 도민이 경기도와 플러스친구를 맺기만 하면 언제든지 민원접수나 재난신고를 할 수 있다.

기존의 경기도 관련 앱을 내려받을 필요도 없고, 공무원으로부터 민원에 대한 답변을 바로바로 받아볼 수 있어 민원인의 불편과 답답함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도는 카카오와 시스템 구축에 대한 1차 합의를 마치고 카카오 플랫폼 제공과 현장 위치 정보 전송 기능 구현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 정보기획담당관실 관계자는 "지자체가 카톡으로 생활민원신고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기술적인 협의가 끝나는 올 10월 이후에나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