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4일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성명을 통해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한 것과 관련, "북한의 주장과 상관없이 다음 주부터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위협에 대비하려면 한미 연합 전투력이 유지되어야 하고 이 때문에 UFG 연합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UFG 훈련은 한미동맹과 한미 연합 전투력을 유지하기 위한 연례적이고 방어적인 연습"이라면서 "우리는 방어적이고 연례적인 UFG 훈련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조평통은 이날 성명을 통해 "조선반도 정세를 전쟁 접경으로 몰아가며 핵전쟁 위험을 증대시키는 을지프리덤가디언 북침전쟁 연습을 무조건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