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자회사 캠프모바일이 만든 지인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밴드(BAND)’가 출시 2주년을 맞이했다.
8일 캠프모바일에 따르면, 지난 2012년 8월에 첫 선을 보인 밴드 서비스는 출시 2년 만에 35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지난 2년간 개설된 밴드의 총 수는 1200만 개, 1인당 가입한 평균 밴드 수는 2.67개로 집계됐다.
또 밴드당 평균 멤버 수는 9.33명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이용자들이 밴드를 통해 가족, 친구, 동료 등 소중한 사람들을 소그룹으로 나눠 연결하는 모습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밴드는 2주년 축하 이벤트를 통해 열혈 유저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영상으로 공개했다. 3대가 함께 하는 가족 밴드에서 막내가 출산하는 과정을 실시간 공유하며 감격의 순간을 맞이한 스토리 등 밴드 이용자들의 모습이 담겼다. 밴드 2주년 축하 영상은 이벤트 페이지 및 유튜브에 공개돼 있다.
이람 캠프모바일 대표는 “모바일 속 모임 공간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이 사용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비결이라고 생각한다”며 “밴드 서비스는 향후에도 모임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기능을 계속 다져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밴드는 IT 강국인 한국 환경이 낳아준 혁신적 서비스라는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어렵지만 글로벌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밴드는 최근 회비 관리 기능인 N빵, 할 일을 체크하는 '투-두(TO-DO)' 기능 등을 추가하며 모임에 특화된 기능을 공개했다.
앞으로는 ‘밴드 공동리더' 기능, 밴드 내 게시글을 쉽게 분류할 수 있는 ‘해시태그(Hash tag·#)', 자주 방문하는 밴드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즐겨찾기' 등 서비스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