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미술대학교, 대학원 연합 졸업작품전인 '2014 카우지(KAUUGGE)'가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대치동 SETEC 전시장에서 열린다. 대학생 20명으로 구성된 카우지 1기 서포터즈는 지난 6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카우지 알리기'에 나섰다. / 카우지사무국 제공.
국내 최초의 미술대학교, 대학원 연합 졸업작품전인 '2014 카우지(KAUUGGE)'가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대치동 SETEC 전시장에서 열린다. 대학생 20명으로 구성된 카우지 1기 서포터즈는 지난 6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카우지 알리기'에 나섰다. / 카우지사무국 제공.
[이선우 기자] 국내 최초의 미술대학교·대학원 연합 졸업작품전인 '2014 카우지(KAUUGGE)'가 6일 대학생 서포터즈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행사 알리기에 나섰다.

카우지는 미술전문 컨설팅 기업인 아트앤에셋과 한국경제신문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내 최초의 미술대학(대학원) 연합 졸업작품 전시회로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서울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다. 국내 미술산업을 이끌어 갈 미래의 미술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종전 학교나 학과에서 소규모로 열리던 졸업작품 전시를 하나로 모아 규모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20명의 대학생으로 구성된 카우지 1기 서포터즈는 행사가 열리는 11월까지 약 3달간 카우지 신진작가와 국내 미술계 주요인사 인터뷰, 국제아트페어 도슨트 활동, 아트상품 개발 등에 나서며 행사홍보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특히 이번에 선발된 서포터즈 중에는 미술 전공자 외에 경제, 언어, 신문방송, 디지털콘텐츠, 사학 등 타 학과 전공자 7명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장차 미술관련 분야의 취업이나 창업을 계획 중인 예비 미술인으로 이들의 활동을 통해 미술산업이 지닌 다양성과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앙대 경영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한현민(21)씨는 "원래 평소 미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 미술과 관련된 활동을 찾던 중 카우지 서포터즈를 신청하게 됐다"며 "이번 서포터즈 활동을 미술산업과 이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로 삼아 미술심리치료사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고려대 김연수(22. 언어학3)씨는 "학교에서 우연한 기회에 미술사 강의를 들으면서 언어학 전공 특성을 살린 미술사 번역 전문가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만나게 될 미술계 주요 인사들을 통해 내가 가진 꿈의 실현 가능성을 타진해 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현정 아트앤에셋 대표는 "미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인 서포터즈 참가자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국내 미술시장,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이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카우지 1기 서포터즈의 활동이 미술과 사람이 소통하는 새로운 채널로서 국내 미술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선우 한경닷컴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