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금이야말로 무엇보다 좋은 투자 상품이다. 비상금이 있으면 일단 마음이 편해진다. 급히 돈 쓸 일이 생겼을 때 빚내서 이자 물지 않아도 되고 남한테 아쉬운 소리 안 해도 된다. 남자친구보다 든든한 게 비상금이다.” 《돈 버는 선택》中
조직 내 사람을 잘 쓰는 법
◇실패를 극복하는 HR=아무리 정교한 평가 시스템을 갖고 있더라도 조직 내 개인들의 숨겨진 시행착오나 실패의 내막을 속속들이 알기는 어렵다. 인사 전문가인 저자들이 인사관리 실패 사례를 연구한 책으로 포스코, 현대 등의 솔직한 실패 경험이 녹아 있다. 실패를 타산지석 삼아 성공하고 싶은 관리자들이 읽으면 좋을 책. (안종태·윤동열 지음, 홍문관, 236쪽, 1만4000원)
여성들이 겪는 재테크 딜레마
◇돈 버는 선택=여성에게 초점을 맞춘 재테크 안내서. 사소한 돈 문제부터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을 하는 시기까지 저축과 대출 상환 등 금융 초보가 궁금한 재테크 문제 45개의 해법을 담았다. 저자는 여성 직장 초년생들일수록 수입에 비해 씀씀이가 크고 돈 관리를 귀찮아 한다며 지출과 소비의 균형점을 제시한다. (이지영 지음, 릿지, 320쪽, 1만4000원)
대화도 하나의 전략이다
◇대화지능=IBM, 시스코 등 글로벌 기업 리더들을 컨설팅하며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연구해온 저자의 대화 노하우를 담았다. 기업 컨설팅 비법과 신경과학계의 연구 결과를 종합해 대화가 어떻게 뇌를 자극하고 특정한 습관이나 행동을 이끌어내는지 알려준다. 일상의 대화를 넘은 대화 전략서. (주디스 E. 글레이저 지음, 김현수 옮김, 청림출판, 296쪽, 1만5000원)
多讀이 능사는 아니다
◇독서만능=일본 최고의 석학이자 ‘마지막 교양인’으로 불리는 가토 슈이치의 독서론. 저자는 무조건 책을 많이 읽으면 도움이 된다는 식의 무책임한 말 대신 자신에게 맞는 책을 편하게 읽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1962년 일본 출간 당시 베스트셀러가 된 뒤 50년 동안 사랑받고 있는 고전이다. (이규원 옮김, 사월의책, 208쪽, 1만3000원)
그림과 함께 보는 민물고기
◇민물고기 도감=도시 아이들이 보는 물고기란 어항 속 열대어나 수산시장의 횟감 정도다. 환경 변화에 예민해 살 곳을 잃어가는 모래무지, 퉁가리, 꺽지, 각시붕어 등 민물고기 130종을 세밀화로 그린 도감으로, 물고기 그림뿐만 아니라 서식 환경까지 자세하고 따뜻하게 그려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보면 좋겠다. (박소정 그림, 보리, 356쪽, 8만원)
복부 팽만과 빈뇨가 지속되는 여성이라면 '난소암'을 의심해 볼 만한 사연이 전해졌다. 난소암 판정을 받은 영국의 40대 여성은 한 언론 매체를 통해 '이 두 가지 신호를 기억하라'고 조언했다.영국 데일리메일은 45세 여성 조 예이츠가 3년 전 건강검진에서 난소암 판정을 받기 전까지 필라테스, 수영, 산책 등 야외 활동을 즐기며 건강한 일상을 보냈다고 최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조는 우연히 받은 자궁경부암 검사에서 난소에 종양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아무 징후가 없었다고 생각했지만 '복부 팽만감과 빈뇨'가 난소암의 두 가지 증상이었음을 인지했다고 전했다.조는 "난소암에 대해 전혀 몰랐고, 증상이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난소암의 증상인 복부 팽만감과 빈뇨 증상이 있었지만 단순한 식습관 변화나 노화로 인한 것으로 여겼다"고 말했다.당시 조는 난소를 포함한 자궁 적출술을 받았고, 추가 검사에서 암세포가 장기 주변 지방층(오멘텀)에서도 발견돼 6개월 동안 매주 항암 치료받았다. 암 진단을 받은 지 3년이 지난 현재는 회복된 상태라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난소암은 '조용한 암'이라고 불릴 만큼 증상이 모호해 조기 진단이 어렵고, 초기에 발견할 수 있는 효과적인 검사법이 없기 때문에 평소 자기 몸 상태를 주의 깊게 살피는 게 중요하다.특히, 40대 이후 여성이라면 정기적인 부인과 검진과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난소암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복부 팽만감, 복부 또는 골반 통증, 잦은 배뇨 또는 급한 배뇨 욕구 등이 있다. 또 원인 모를 체중 증가 또는 감소, 극심한 피로감, 허리 통증 등이 동반될 수 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
국가 정상들의 만찬 자리엔 술이 함께 한다. 술잔을 기울이며 경직된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는 효과 덕분이다. 특히 국빈 만찬이나 해외 순방에서의 건배주는 더욱 화제가 된다. 통상 그 나라를 대표하는 술이 선택되는데 그 자체로 국가 브랜드를 알리는 마케팅 수단이라 할 수 있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019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2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 참석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찬을 가졌다. 이때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부르고뉴 지역의 대표적 와인 생산자 루이 라뚜르(Louis Latour)의 ‘샤또꼬똥 그랑시 그랑크뤼’를 건배주로 선택했다.국내 시장에 이 브랜드 와인을 30년째 유통 중인 와인 수입사 아영FBC는 18일 서울 중구 소재 레스토랑에서 루이 라뚜르 와인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마크롱 대통령과 시 주석이 마셨던 샤또꼬똥 그랑시 그랑크뤼를 비롯해 샤블리, 뿌이퓌세, 피노누아, 알록스 꼬똥 등 루이 라뚜르를 대표하는 5종의 와인을 시음하는 자리로 마련됐다.루이 라뚜르는 부르고뉴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 생산자 중 하나로, 이 지역에서 품질 좋은 포도밭을 가장 많이 소유한 와이너리로 유명하다. 1797년 창립자 루이 라뚜르가 설립한 이후 200년 넘게 대를 이어 경영하며 전통을 지켜왔다. 국내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잘 알려져 있다.토마스 리니에 루이 라뚜르 수출 담당 매니저는 “부르고뉴에는 총 84개의 와인 등급이 있으며 100여 종의 와인이 생산되고 있다. 루이 라뚜르는 모든 등급의 와인을 아우르는 생산자”라고 설명했다.부르고뉴는 프랑스 동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북쪽에서 남쪽으로 길게 뻗어있다. 이 지역의 포도
모델 같이 큰 키에 도시적인 외모, 털털한 성격, 여기에 사회적인 문제에 자신의 소신을 밝혀온 그는 '당당함'의 아이콘이었다. 하지만 연극 '꽃의 비밀' 무대에선 첫 등장만으로 충격과 웃음을 안기는 존재가 됐다. 배우 이엘의 이야기다.공연에 앞서 대학로에서 마주한 이엘은 "'코알못'(코미디를 알지 못한다)의 첫 코미디"라고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고, "아직도 어렵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하지만 성대 결절에 살이 5kg이나 빠질 정도로 열정적으로 임하는 모습에 관객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꽃의 비밀은 이탈리아 북서부 작은 시골 마을 빌라페로사에서 서로를 의지하고 응원하며 살아가는 4명의 주부의 이야기를 담았다. 빈둥거리는 남편을 대신해 함께 농사를 짓고, 교류하며, 가족같이 가깝던 이들은 남편들끼리 축구를 보러 간 어느 날, 여자들끼리 위해 즐기기 위해 모인 자리에서 서로의 비밀을 알게 된다.각본과 연출은 소문난 이야기꾼인 장진 감독이 맡았다. 공연 첫해부터 해외에 수출될 만큼 인기를 끌었던 '꽃의 비밀'은 올해 10주년으로 다시 무대 위에 올려졌다.이엘은 장영남, 조연진과 함께 빌라페로사 최고의 술꾼 자스민 역으로 캐스팅됐다. 본래 극 중 '최고 미녀' 설정인 모니카 역으로 먼저 제안받았다는 이엘은 "장진 감독님의 꼼수였던 거 같다"며 "먼저 대본부터 읽으라고 하셨고, '제가 모니카가 괜찮겠냐'고 했는데 며칠 후 '그러면 자스민을 하라'고 하시더라. 그 후 프로듀서분과 같이 연락이 오기 시작했고, '코미디도, 이렇게 끌고 나가는 캐릭터도 자신 없다'고 했는데 결국 하게 됐다"고 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