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가 급락하고 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 후보 바토클리맙에 대한 중증 근무력증 대상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한 뒤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는 모습이다.20일 오전 9시11분 현재 한올바이오파마는 전일 대비 3350원(9.54%) 내린 3만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한올바이오파마는 이날 개장 전 자가면역질환 치료 후보 바토클리맙에 대한 일본 임상 3상의 톱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유효성을 평가하는 주 평가지표에서 바토클리맙 투여군이 위약 투여군을 앞서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자평했지만 주식시장의 반응은 싸늘하다.앞서 한올바이오파마가 중국에서 바토클리맙을 개발하던 파트너사 하버바이오메드에 계약해지를 통보한 게 지난 18일 알려진 영향으로 보인다. 하버바이오메드는 중국에서 중증 근무력증 치료제로의 바토클리맙 임상 3상을 완료하고 품목허가를 신청했지만, 나머지 적응증에 대해서는 임상 2상 이후 후속 단계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대형 증권사와 운용사가 금융감독원에 책무구조도를 제출했다. 책무구조도란 금융사 주요 업무에 대해서 최종 책임자를 사전에 특정해 두는 제도다. 임원의 내부 통제 책임을 명확히 한다는 점에서 '금융판 중대재해처벌법'으로 불린다.20일 한경닷컴 취재에 따르면 최근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현대차증권, IBK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 8개사가 금감원에 책무구조도 초안을 제출했다.금감원 관계자는 "초안이 접수된 증권사를 대상으로 조를 편성해 컨설팅에 들어간 상태"라며 "시범운영 참여를 위해 대형 증권사 대부분이 제출했다. 참여 회사들은 더 추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증권사와 보험사, 운용사 대상의 책무구조도는 올 7월부로 시행된다. 이에 따라 2023년 말 기준 자산 5조원 이상의 대형 증권사, 운용자산(AUM) 20조원 이상의 대형 운용사는 오는 7월2일까지 책무구조도를 제출해야 한다. 대상이 되는 대형 증권사와 운용사는 각각 23곳, 14곳이다.법적으로는 7월2일까지만 금감원에 정식 책무구조도를 제출하면 되지만, 당국은 4월11일까지 제출하는 기업들에 한해 시범운영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 조기 제출 기업들에는 사전 컨설팅 등 인센티브를 주겠단 것이다. 금감원으로서도 마감일 즈음해 업무가 쏠리면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는 만큼, 시간을 갖고 업권별 제출자료를 살펴보는 게 효율적이다. 앞서 금감원은 금융지주와 은행에 대해서도 미리 제출하는 곳에 한해 제재 감경·면제 등 인센티브를 준 바 있다.책무구조도 제도는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으로 지난해 7월 이미 시행됐지만 업권별로 유예기간이 달리 적용돼,
코스피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미국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큰 이변 없이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 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증시에 안도감을 준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영향으로 간밤 미 증시 3대지수도 일제 반등했다.20일 오전 9시12분 현재 지수는 전날보다 8.15포인트(0.31%) 오른 2636.77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19.54포인트(0.74%) 오른 2648.16에 개장했다.개인만 285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0억원, 87억원 매도 우위다.미국 3월 FOMC 회의 결과에 따른 안도감에 개장 이후 상승세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미 중앙은행(Fed)은 수정 경제전망(SEP)에서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을 종전 2.1%에서 1.7%로 내리고, 인플레이션 전망을 2.5%에서 2.7%로 올리면서도 연내 2회 금리 인하라는 기존 통화정책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우 상호관세 윤곽을 알 수 있는 시점이자, 매그니피센트(M7)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시즌이 몰려 있는 4월 말까지는 지수 상단은 갇힌 채 저점을 완만히 높여가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한국 증시도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관세 영향을 많이 받는 국가 중 하나이며, 차주 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헌재 판결과 이달 말 공매도 재개란 단기적인 수급 변동성 재료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업종간 빠른 순환매 등 난이도 높은 현재의 시장 색깔이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며 "현 시점에선 순환매 기회가 다른 업종 대비 상대적으로 많이 찾아오는 주도주에 머물러 있는 게 적절해 보인다"고 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대장주 삼성전자는 1.71% 상승 중으로 6만원선 회복을 목전에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