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위 가전사와 현지 합작법인 설립…연평균 30% 매출 증가
성장 전략
설립 1년만에 美·日 수출
현재 30여개국 진출
작년 '서비스 평가팀' 도입
고객불만 접수 즉시 해결
청호나이스는 메이디와 함께 정수기 제조회사와 필터 제조회사를 각각 설립했다. 정수기 제조회사는 청호나이스와 메이디가 각각 4 대 6 지분으로 출자했고, 필터 제조회사는 6 대 4 지분으로 설립했다. 청호나이스가 보유하고 있는 자연하중 압력 방식과 역삼투압 멤브레인 정수·필터 기술력이 메이디의 중국 내 유통망과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 청호나이스의 설명이다. 중국 법인은 설립 이후 연평균 30% 이상 매출 증가세를 타며 청호나이스의 ‘캐시카우’가 되고 있다.
청호나이스는 중국 법인을 통해 커피얼음정수기인 ‘휘카페’ 출시도 검토 중이다. 광고모델을 한류스타 김수현 씨로 써서 ‘김수현 효과’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서비스 강화를 통한 시장 확대를 꾀하는 중이다.
청호나이스의 주요 유통채널은 3000여명의 방문판매원과 1000여명의 엔지니어(서비스 기사) 등 판매사들이다. 이들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영업의 핵심이다. 작년에 도입한 ‘서비스 평가팀’은 청호나이스가 상대적으로 경쟁사에 비해 부족했던 서비스 질을 올리는 작업의 선두에 섰다.
이 팀은 본사 행정직원과 방문판매원, 엔지니어, 콜센터 상담원, 전국 32개 사무소 직원 등 30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고객 서비스 향상 캠페인을 전개하고 고객 불만이 접수되면 즉시 해결하는 등 강도 높은 혁신활동을 진행 중이다. 또 불성실한 응대, 미방문 등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방문판매원에게는 교육이나 경고 등의 조치를 해서 고객 불만을 최소하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작년부터 팀장급 이상 방문판매원은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청호나이스는 작년 말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소비자중심경험(CCM) 인증을 받았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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