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회장 이재현)이 오는 20일까지 청소년들의 꿈과 인성이 조화롭게 성장하는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2014 꿈키움 창의학교’ 참가자 모집에 들어간다.

‘꿈키움 창의학교’는 지난해 ‘문화창의학교’라는 이름으로, CJ그룹의 식품ㆍ문화사업 인프라를 활용해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문화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시작됐다. 기존 요리ㆍ음악ㆍ공연 등 3개 분야에 올해는 방송쇼핑 부문을 추가하는 한편, 인성교육을 강화한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직업분야에서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꿈키움 창의학교’는 CJ도너스캠프가 후원하는 전국 지역아동센터, 그룹홈이나 교육복지특별지원학교 등에서 교사 추천을 받은 중학생 중 200여명을 선정해 오는 9월부터 내년 1월까지 약 5개월간 열리게 된다.

선발된 학생들은 CJ의 각 분야 전문가들을 통해 다양한 직업과 문화를 경험하고, 자신의 꿈에 대해 심도있게 생각하고 이를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각 분야별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CJ 임직원 20여명이 대멘토로 참여해 해당 산업에 대한 철학과 역량을 전수하고, 관련 전공을 공부하는 30여명의 대학생 멘토들이 밀착 멘토링을 수행한다. 2005년부터 소외계층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육 및 복지 환경 개선사업을 펼쳐 온 CJ도너스캠프가 프로그램을 총괄한다.

참가자 중 우수한 성과를 보인 학생들에게는 M아카데미, 푸드빌 아카데미 등 해당 분야 전문교육기관에서 심층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지난해 참가자 중에서는 11명의 학생이 선발돼 8월부터 약 6개월간 심층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CJ나눔재단 관계자는 “단순한 직업 체험이나 진로교육을 넘어 자신의 꿈과 미래에 대해 고민해보고 조언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꿈과 인성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꿈키움 창의학교’의 궁극적인 목표”라며 “참가 학생들이 재능기부 형태의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도록 하는 등 나눔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도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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