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오름세로 시작했다.

이날 오전 9시33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8.62포인트(0.11%) 높은 16,511.99를 보이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2.73포인트(0.14%) 상승한 1,927.88을,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10.30포인트(0.24%) 오른 4,362.93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 나타났던 하락세는 일단 진정된 모습이다.

지난주에는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에 따라 시장이 크게 출렁였다.

이날 개장전에는 포르투갈발(發) 호재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포르투갈 정부는 방쿠에스리피투산투(BES) 은행을 지원하기 위해 66억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투갈 최대은행인 BES는 지난달 모회사의 회계부정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폭락하고 주식 거래가 중단됐다.

이스라엘이 7시간의 인도주의적인 휴전을 선언한 것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공급관리자협회(ISM) 서비스지수 및 공장 주문 통계(5일), 무역통계(6일), 실업수당 청구건수(7일), 도매 재고 통계(8일) 등 미국의 경제지표가 예정돼 있다.

또 유럽중앙은행과 잉글랜드은행의 회의가 각각 7일 열린다.

이 시각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2센트(0.22%) 내린 배럴당 97.65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