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금융 클래식이 한여름 폭염 속에 열리면서 선수들뿐만 아니라 캐디들도 곤욕을 치르고 있다.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 골프장에서 개막한 한화금융 클래식은 7월 31일 열린 1라운드 때 한낮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치솟았다. 해안에 접한 대회 코스의 특성상 체감 온도는 더 높았다.

선수들은 반소매 상의와 반바지를 입어 그나마 낫지만 캐디들은 20㎏이 넘는 14개의 골프 클럽과 음료수를 넣은 캐디백을 메고 쉬지 않고 5시간 가량을 움직여야 한다.

더욱이 대회조직위원회는 2011년 제1회 대회부터 상의와 하의가 붙은 이른바 '점프 수트' 스타일의 캐디복을 지정, 캐디에게 입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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