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간밤 미국 증시 반등 … 재·보궐선거 내일 실시
미국 증시는 모처럼 상승했다. 간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하락 출발했으나 경제지표 개선 기대로 나흘 만에 반등했다. 30일 실시되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는 여야 간 초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여야 지도부는 29일 수도권 접전지에서 막판 총력 유세전을 펼친다.

미국 다우지수 상승, 경제지표 개선 전망

28일 미국 증시는 상승했다.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22.02포인트(0.13%) 오른 1만6,982.59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57포인트(0.03%) 상승한 1,978.91, 나스닥종합지수는 4.65포인트(0.10%) 내린 4,444.91로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는 이날 보합세로 출발했으나 주택관련 지수가 나쁘게 나오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이번 주 예정된 거시경제 지표가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되자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3%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평균 678대 1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전날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기업은 모두 12곳으로 집계됐다. 12곳 중 10곳은 코스닥시장 상장사였다. 나머지 2곳은 화인베스틸과 BGF리테일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다. 이들 12개사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평균 678대 1로 나타났다.

국제 유가 하락, 금값 보합세

28일 국제 유가는 떨어졌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42센트 하락한 배럴당 101.67달러로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87센트 내린 107.52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금값은 보합세였다. 8월물 금은 전 거래일과 같은 온스당 1,303.30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자 금시장에도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를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퍼졌다.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하루 앞으로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투표가 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재보선에서 전국적으로 총 1003곳의 투표소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재·보선은 ▲서울 동작을 ▲경기 수원을 수원병 수원정 평택을 김포 ▲부산 해운대·기장갑 ▲대전 대덕 ▲울산 남구을 ▲충북 충주 ▲충남 서산·태안 ▲광주 광산을 ▲전남 순천·곡성, 나주·화순, 담양·함평·영광·장성 등 15곳에서 치러진다.

미국 유럽 주요 정상, 러시아 신규 제재하기로

미국과 유럽 주요국 정상들은 28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 신규 제재를 가할 필요가 있다는데 합의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 등 서방 5개국 정상은 이날 전화 통화를 하고 "러시아에 신규 제재를 취할 뜻이 있다고 확인했다"고 프랑스 대통령실이 발표했다.

한경닷컴 최인한 뉴스국장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