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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만원 모델료서 200억 빌딩주 특급스타 '근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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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인사 건물 탐방] 권상우…가사도우미 고생 홀어머니에 애틋한 효자
    /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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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상우 아들 '룩희', 빌딩이름도 아들이름으로 지어

    ‘하늘 아래 천당’으로 불리는 분당은 지난 2011년 신분당선이 개통되면서 서울과 더욱 가까워졌다. 2호선 강남역에서 출발해 15~20분이면 분당에 입성할 수 있다. 반대로 분당에서 신분당선, 분당·내곡간고속화도로를 통하면 역시 같은 시간 안에 강남 한복판에 도착할 수 있다.

    쾌적한 주거 환경과 강남 접근성이 쉽다는 지리적 이점으로 분당은 주택 수요자들의 끊임 없는 주목을 받아왔다. 권상우 빌딩으로 알려진 ‘루키1129’ 빌딩도 살기 좋은 분당에 위치해 있다. 등기본 등본 상 권상우 빌딩의 정식 명칭은 ‘룩희 1129’이고 통상 ‘루키1129’로 불린다.

    룩희는 올해로 다섯 살이 된 권상우·손태영 부부의 아들 이름이다. 아들의 태명이 루키였는데, 이를 그대로 본명으로 사용하게 됐다. ‘루키’를 순한글 이름 ‘룩희’로 쓴 것이다. 아들 사랑이 대단한 권상우는 아들의 이름 ‘룩희’를 건물 이름으로 붙였다. 1129는 권상우의 모친 홍차선씨의 생일에서 따왔다고 한다.
    배우 권상우는 10년간 열심히 모은 돈으로 부동산에 투자해 주목을 끌었다. 분당에 위치한 권상우 빌딩은 아들의 이름을 따 빌딩을 이름을 ‘루키 1129’로 지었다. 1129는 권상우 어머니의 생일이라고 한다. 사진은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의 ‘루키 1129’로 명명된 권상우 빌딩. /스카이데일리
    배우 권상우는 10년간 열심히 모은 돈으로 부동산에 투자해 주목을 끌었다. 분당에 위치한 권상우 빌딩은 아들의 이름을 따 빌딩을 이름을 ‘루키 1129’로 지었다. 1129는 권상우 어머니의 생일이라고 한다. 사진은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의 ‘루키 1129’로 명명된 권상우 빌딩. /스카이데일리
    권상우는 지난 2005년에 이 곳을 매입했다. 매입금액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권상우는 10년 동안 저축한 돈으로 건물을 샀다고 알려졌다. 2013년 기존 건물을 헐고 새로운 빌딩을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지었다. 빌딩의 대지면적은 818.1㎡(약 247평), 연면적은 3124㎡(약 945평)이다. 1층에는 현대자동차 영업점이 입점해있고 주변에는 아파트 단지와 학원가가 형성돼 있다.

    이승진 원빌딩 부동산중개 팀장은 “권상우 빌딩은 다소 높은 가격으로 언론에 알려졌다”며 “주변 시세와 가치를 고려하면 총 2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다.

    권상우 빌딩으로 주목받은 루키 1129빌딩은 ‘2013 대한민국신인건축사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다시 한번 눈길을 끌었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대한건축사협회가 주관하는 이 상을 수상해 권상우 빌딩은 건축미를 인정받았다.

    효심 깊은 권상우, 수입은 생활비만 남기고 전액 저축

    권상우는 어머니에 대한 효심이 깊은 배우로 유명하다. 권상우의 아버지는 그가 태어난지 6개월만에 간암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홀로된 어머니 홍 씨는 상명, 상우 두 아들을 혼자 힘으로 어렵게 키웠다고 한다.

    권상우는 모 방송 프로그램에 나와 지난날을 회고하며 눈시울 붉혔다. 그는 “어머니는 우리 형제를 키위기 위해 가사도우미 일을 했다”며 “생활이 나아졌지만 어머니는 가사도우미를 고용하지 않는다. 아마 그분들을 보면 옛날 생각이 나서 그러시는 것 같다”고 털어났다. 어려서부터 고생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지켜본 권상우는 자연스럽게 어머니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이 마음 속에 자리잡았다고 한다.

    1998년 데뷔한 권상우는 인터뷰가 있을 때마다 고생한 어머니에게 큰 선물을 하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이야기했다. 지난 2006년 권상우는 어머니에게 대전의 60평형 아파트를 선물하며 자신이 한 말을 지켰다.

    연예인이 된 권상우는 벌이가 있을 때마다 어머니에게 꼬박꼬박 가져다주었다고 한다. 그는 출연료와 CF광고료 중 최소 생활비만 제외한 전액을 어머니를 통해 은행에 저축했다.

    어머니는 아들이 자동차를 사라고 준 돈도 쓰지 않고 모두 저축을 했다고 한다. 권상우는 2005년 저축의 날에 대통령상을 받았다. 그는 이 자리에서 “엄마가 알아서 했는데 내가 왜 받는지 모르겠다”고 웃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권상우는 어머니 덕에 큰 돈을 모았고 이를 부동산 매입에 사용했다. 지난 2007년 그는 호주 골드코스트에 위치한 ‘써클 온 캐빌’ 펜트하우스를 약 17억원에 구입했다. 골드코스트는 호주의 대표적인 해변 휴양도시다. 파도타기로 유명한 초대형 해수욕장과 함께 숙박·휴양·관광 등 시설이 고루 갖추어져 있다. 당시 권상우는 구입 이유에 대해 “가족의 휴양을 위해 구입했다”고 설명했다. 권상우는 결혼을 앞두고 손태영과 함께 호주 여행을 다녀왔고 신혼여행도 호주로 다녀왔다.

    출연료 최고 대우 배우, 오히려 출연료 자진 삭감하기도

    1998년 데뷔해서 2014년까지 권상우는 영화 15편, 드라마 12편, 광고 23편에 출연했다. 그가 카탈로그 모델에 출연하며 연예계에서 처음으로 돈을 벌었다. 모델료로 40만원을 받은 그는 형에게 전화를 걸어 첫 수입을 자랑했다고 한다. 권상우는 그 돈을 지하철 정액권을 구입하는 데 가장 먼저 썼다.

    40만원을 받고 좋아하던 신인배우는 고액 출연료를 받는 초특급 배우로 성장했다. 2007~2008년 방영된 ‘못된 사랑’에서 그가 받은 회당 출연료는 5000만원이었다. 총 20부작임을 감안하면 총 10억원을 벌어들였다.

    당시 배우들의 고액 출연료가 사회적 논란이 되자 그는 자진해서 자신의 출연료를 깎았다. 2009년 출연한 드라마 ‘신데렐라맨’에서는 그는 3분의 1 수준인 1500만원을 받았다. 총 16부작에 출연하며 2억4000만원의 수입을 얻었다.

    초특급 배우들의 영화 출연료는 드라마 출연료에 비해 공개되지 않는 편이다. 업계에서 도는 소문으로 추정할 수 있는데 권상우의 영화 출연료는 대략 5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작년 권상우는 홍콩 영화 배우 성룡과 함께 ‘차이니스 조디악’을 찍었고 약 10억~15억원의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상우는 2012년에 중국 영화 ‘리핏 사랑해’에서 중화권 여배우 장백지와 열연했다. 한류스타의 출연료가 국내보다 두 배 가량 더 많은 중국의 사정을 감안하면 권상우는 이 작품을 통해 약 10억원을 받은 것으로 추산된다.

    권상우는 광고 모델료로 벌어들이는 수입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10년전인 2004년에 6개 광고에 출연하며 한해 동안 50억원의 수입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14년까지 10개의 광고에 더 출연했는데, 정확한 광고수입료는 알려져지지 않았다.

    최근 권상우·손태영 부부에게 경사가 생겼다. 아내 손태영이 둘째아이를 임신한 것이다. 그는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이 사실을 알리면서 “룩희의 동생이 생겨서 좋다”며 기쁜 소식을 팬들에게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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