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분석 및 제약 전문기업 테라젠이텍스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중국의 중신국제여행사와 중국관광객 대상 개인유전체분석 서비스 판매에 관한 본 계약을 지난 24일에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판매 계약체결을 통해 테라젠이텍스와 중신국제여행사는 국내에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개인 맞춤별 예방의학을 위한 유전체 분석 서비스인 '헬로진' 판매를 공동으로 추진하게 됐다.

이에 앞서 양사는 지난 6월 '헬로진' 서비스를 위한 사업 협약 체결을 완료한 바 있으며 이후 중국 중신국제여행사가 국내에 방문하여 실질적으로 '헬로진'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는 검진센터와 병원들을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위 서비스는 오는 9월부터 국내 건강검진센터를 통해 진행 될 예정이다.

테라젠이텍스는 한국 내 '헬로진' 검사를 진행할 병원 선정 및 DNA샘플을 통한 유전정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중신국제여행사는 중국 내 관광객 모객 및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홍보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중신국제여행사는 중국 국영기업인 중신그룹의 계열사이며 연 매출액 20억 위안의 중국 내 5대 여행사로 중국 상해A지수에 상장된 기업이다. 또한 14개 성에 각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상해가 가장 핵심인 여행사로 상해지사에서만 연간 2만 여명의 중국관광객을 서울과 제주도로 보내고 있다.

테라젠이텍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의료관광 상품 중에 하나인 개인 맞춤 별 유전체 분석 서비스인 '헬로진' 판매가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실질적인 매출 증대 효과도 상당히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중신여행사를 시작으로 여타의 대형 여행사와 계약 추진을 준비 중에 있다"며 "중국인 개인 맞춤형 유전체 헬스케어 사업의 주 타깃으로 국내 방문 중국 관광객은 물론 중국 내 건강검진센터를 통한 개인 유전체 서비스의 직접 판매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