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5일 CJ CGV에 대해 7월 말 이후 흥행작 개봉으로 3분기 성수기 효과가 기대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6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비수기인 2분기는 1인당 평균 영화 요금(ATP) 상승으로 인한 이익률 개선 효과를 누리지 못하지만 3분기는 영업 레버리지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성수기"라고 밝혔다.

안정적으로 1위 지위를 누리고 있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일정 수준의 규모를 확보함으로써 성수기 효과가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7월 1일~7월 23일 기간 동안 전국 관객 수는 전년대비 6.6% 감소했다.

하지만 이 애널리스트는 "7월 23일에 군도, 드래곤 길들이기2가 개봉하였고 7월 30일에 명량, 8월 6일에 해적 등이 개봉하면서 한국 영화를 필두로 한 흥행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비수기인 2분기는 상영 매출 비중이 65%에 지나지 않았지만, 성수기인 3분기에는 상영 매출 비중이 70%까지 상승하기 때문에 ATP 상승이 본격적으로 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매출액은 ATP 상승으로 전년대비 4.4% 증가한 1771억원으로 전망되지만, 영업이익은 원가와 인건비, 임대료, 건물 관리비 등의 판관비 상승 요인으로 10.2% 감소한 101억원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