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올 상반기 165억 영업손…환율 악재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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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유리 기자 ] 쌍용자동차가 올해 상반기 환율 악재로 차를 더 팔고도 손실 폭을 키웠다.
23일 쌍용차는 상반기 매출액 1조728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65억 원, 당기순손실은 185억 원을 나타냈다.
쌍용차는 지난 상반기 내수 3만3235대, 수출 4만1000대(CKD 포함)를 포함, 총 7만4235대를 판매했다.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시장의 성장세와 주력 모델의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6.9% 증가한 판매량이다.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환율 하락 등으로 수출 채산성이 악화되면서 영업 손실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가량 늘어났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17.3%나 증가했던 1분기에 비해 2분기에는 판매 증가세가 둔화된 것도 손익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이에 쌍용차는 러시아 등 주요 수출국의 통화가치 하락과 브릭스(BRICs) 시장에서 수요 감소에 대비해 올해 판매 목표를 기존 사업 계획보다 약 6% 정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이유일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급격한 환율 하락에 따른 우려가 가시화되면서 영업손실 규모가 확대됐다”며 “다양한 글로벌 판매 확대 방안과 강력한 비상 경영안을 시행해 판매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23일 쌍용차는 상반기 매출액 1조728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65억 원, 당기순손실은 185억 원을 나타냈다.
쌍용차는 지난 상반기 내수 3만3235대, 수출 4만1000대(CKD 포함)를 포함, 총 7만4235대를 판매했다.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시장의 성장세와 주력 모델의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6.9% 증가한 판매량이다.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환율 하락 등으로 수출 채산성이 악화되면서 영업 손실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가량 늘어났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17.3%나 증가했던 1분기에 비해 2분기에는 판매 증가세가 둔화된 것도 손익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이에 쌍용차는 러시아 등 주요 수출국의 통화가치 하락과 브릭스(BRICs) 시장에서 수요 감소에 대비해 올해 판매 목표를 기존 사업 계획보다 약 6% 정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이유일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급격한 환율 하락에 따른 우려가 가시화되면서 영업손실 규모가 확대됐다”며 “다양한 글로벌 판매 확대 방안과 강력한 비상 경영안을 시행해 판매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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