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영이 이민석에 대한 마음을 접었다.



7월 2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고교처세왕’에서는 학교를 방문한 정수영(이하나 분)과 마주하며 이중생활이 들통난 이민석(서인국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수영은 충격에 빠진 듯 등을 돌려 학교를 빠져나갔다. 이민석은 그녀를 따라갔고, 그의 친구들은 정유아(이열음 분)를 말렸다. 이민석은 택시를 타고 정수영을 따라가기 시작했다. 전화를 걸었지만 정수영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회사 앞에 도착한 정수영을 붙잡은 이민석은 기회를 달라고 소리쳤다.







두 사람은 벤치에 앉아 이야기를 시작했다. 정수영은 “이민석, 그게 진짜 이름이에요?”라고 물었다가 고개를 좌우로 흔든 뒤 “그게 진짜 이름이니?”라고 물었다. 이민석은 “형한테 사정이 생겨서 제가 잠깐 형인 척 하고 회사 다닌 거예요”라고 말하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정수영은 “나한테 왜 사귀자고 한거야?”라고 물었다. 이민석은 “좋아서요. 좋은데 어떡해요.”라고 언성을 높였다. 이민석은 정수영에게 자신의 마음은 진짜였다고 설명하며 “내 마음이 진짜인 건 알아달라”고 애원했다. 그러나 정수영은 차가운 표정으로 “하나도 못 믿겠다”고 말하며 자리를 피했다.



그날 저녁, 이민석은 또 다시 정수영을 찾아왔다. 이민석은 제발 자신의 마음을 믿어달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정수영은 “누구보고 정수영 씨래? 너보다 열 살은 누나인데, 너무 버릇없는 거 아니니?”라고 대답해 이미 그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다는 것을 드러냈다.



이어 정수영은 “너 옹알이할 때 난 웅변대회 나갔고 너 걸음마 뗄 때 나는 계주대회 나갔어”라고 말하며 열 살 차이의 현실적 차이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민석은 달라진 정수영의 모습에 답답한 듯 “왜 이러냐구요 진짜”라고 언성을 높였다. 정수영은 들은 체도 하지 않고 “집에서 밤늦게 다니는 거 알고 있니”라고 물으며 이민석을 어린애 대하듯 했다.



이제 성인이나 다름없다는 이민석의 말에 정수영은 “민석아. 네가 어려서 잘 모르나본데, 세상이 그렇게 간단하고 만만한 데가 아니야.”라고 말하며 “없었던 일로 해줄 테니까 발 닦고 잠이나 자”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눈치챈 유진우(이수혁 분)은 강촌으로 떠난 정수영을 찾아갔다.




리뷰스타 이현선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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