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회수 및 재생 전문 친환경 기업 차이나하오란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대주주인 루리(LuLi)와 장하오롱 최고경영자(CEO)가 유상증자 공동참여 의사를 적극 밝혔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실권주 발생이 감소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사이먼 차이나하오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유상증자는 회사의 추가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결정"이라며 "유상증자 금액은 신규공장 설비확충자금으로 활용하여 하남성 신규공장의 하반기 가동률을 끌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차이나하오란은 최근 설비투자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1400만주, 183억원 규모의 유증을 진행 중에 있다.

유증 자금은 화학기계펄프 생산라인 증설에 활용되며, 생산된 화학기계펄프는 상치우신롱제지와 상치우신하오제지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장기적인 목표인 임지일체화를 위한 필수 과정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해당 펄프는 고급제품에 사용되는 수입 목재펄프를 대체함으로써 원가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이에 따라 5000만위안, 한화로 약 90억원 수준의 연간 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차이나하오란 측은 기대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