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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이과수 대표팀 회식 논란

사퇴를 표명한 홍명보 감독의 이과수 발언이 거짓 논란에 휘말렸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께 죄송하다. 월드컵 16강 진출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최근 문제가 된 대표팀 회식 논란에 대해 "벨기에전 끝나고 이과수의 캠프로 돌아와서 선수들에게 '이과수 폭포를 봤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선수들이 더이상 감독님에게 짐을 지워주기 싫다고 해서 가지 않았다"며 "그 때 이미 사퇴를 생각하고 있어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 어린 선수들이 패배에 대한 슬픔이 너무 커서 위로해주고 싶었다. 결과적으로 신중하지 못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의 발언과 달리 지난 29일(현지시각) 포스두이과수 공식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브라질 파라나 주 서부에 위치한 관광 도시 포스두이과수에서 찍은 사진이 게재돼 파문이 일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손흥민과 김승규, 김신욱, 김보경, 이근호 등 대표팀 선수들이 이과수 폭포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어 이과수 관광 취소가 거짓 발언이 아니냐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홍명보 감독의 이과수 발언에 누리꾼들은 "홍명보 이과수, 대표팀 회식 논란 해명하기 위해 거짓말을?", "홍명보 이과수, 대표팀 회식 논란 잠재우려다 일 키웠네", "홍명보 이과수, 대표팀 회식 논란에 이어 거짓말까지", "홍명보 이과수, 대표팀 회식 논란도 놀라웠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