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vs 아르헨, 세 번째 '월드컵 정상' 다툰다
독일과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결승전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1986년 멕시코 대회 결승에서 아르헨티나가 당시 서독을 3-2로 누르고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차지했고, 4년 뒤 이탈리아에선 서독이 1-0으로 승리해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두 나라 모두 서로와의 대결에서 차지한 우승이 마지막이다.
아르헨티나는 2006년과 2010년 월드컵에서 두 번 모두 독일에 패배해 8강에서 짐을 쌌다. 두 대회에서 아르헨티나를 대표해 월드컵에 나섰으나 우승컵을 거머쥐지 못한 메시가 이번에는 독일을 넘고 우승컵을 들어올릴지가 관심사다.
10일 4강전에서 아르헨티나에 패배한 네덜란드는 13일 오전 5시 브라질리아 마네 가힌샤 국립 주경기장에서 개최국 브라질과 3, 4위전을 치른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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