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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화 가격 1년반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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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생산 면적 늘어…파운드당 72.06센트
    면화 가격 1년반만에 최저치
    국제 면화 가격이 1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2월 인도분 면화 선물가격은 지난 3일 시카고선물거래소에서 2012년 11월 이후 최저치인 파운드당 72.06센트를 기록했다.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5월(94.75센트)보다 24% 떨어졌다.

    면화 가격이 하락하는 가장 큰 원인은 미국 면화 생산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초까지 면화 가격 상승이 계속되자 미국 농부들은 3년 만에 처음으로 면화재배량을 늘리기 시작했다.

    미 농무부에 따르면 미국에서 면화를 재배하는 면적은 올봄 기준 1140만에이커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봄보다 9.3% 증가한 것이다. 올봄 옥수수 등 다른 농작물 가격이 떨어지자 면화가 더욱 매력 있는 작물이 돼 재배량이 늘었다고 WSJ는 전했다.

    지난해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은 텍사스 지역에서 강수량이 늘어난 것도 수확량이 증가할 것이란 예상에 힘을 보태고 있다. 텍사스는 미국 내 최대 면화 생산 주다. 샤론 존슨 KCG선물 면화전문 애널리스트는 “올해 미국에서 생산되는 면화량은 1640만베일(1베일=170㎏)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수요는 줄고 있다. 최대 면화 수요처인 중국이 이미 충분한 재고를 갖고 있고, 중국인 사이에서 폴리에스테르 등 다른 직물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카고 중개업체 프라이스 퓨처스그룹의 잭 스코빌 부사장은 “중국 수요가 살아나지 않는 한 가격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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