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기간을 이용한 돌출입 교정, 가능할까?
[라이프팀] 최민지(21세, 가명)는 여름방학을 맞아 그동안 벼르고 별렀던 돌출입 교정을 받기로 했다. 전문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본 결과 민지 씨의 돌출입은 치아교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전문의가 설명한 민지 씨의 돌출입 치아교정방법은 이른바 발치후 교정. 튀어나온 앞니를 뒤로 넣어 입과 입술이 뒤로 들어가도록 하는 방법이다. 앞니가 입 안으로 들어가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소구치를 빼서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소구치란 어금니와 송곳니 사이에 있는 치아로 위와 아래에 각각 4개씩 모두 8개가 있다. 소구치를 발치후 빈 공간으로 치아를 넣고 치아교정을 마치게 되면 단정한 입을 갖게 되는 것이다.

돌출입은 이렇게 돌출입발치교정을 통해 교정이 충분히 가능하다. 돌출입을 치아교정하게 되면 입이 확연히 들어가 보이면서 얼굴의 옆모습이 살아나게 된다. 얼굴이 작아져 보이면서 한층 더 갸름해지기 때문에 단정하고 아름다운 얼굴을 갖게 된다.

그런데 민지 씨의 걱정은 과연 발치후 치아교정기간이 얼마나 되느냐는 것이다. 돌출입 교정도 중요하지만 치아교정기를 착용하고 대학생활을 하기는 싫기 때문이다. 민지 씨의 바람대로라면 방학중에 모든 치료를 마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돌출입 치아교정은 발치를 하고 교정하느냐 아니면 발치 없이 교정하느냐에 따라 교정기간이 다르다. 환자의 골밀도나 연령에 따라 교정기간에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돌출입 교정치료시 기간은 6개월에서 1년 정도가 소요되지만 경우에 따라 단축될 수도 있고 더 길어질 수도 있다.

최근에는 교정장치의 발달로 외관상 전혀 교정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게 교정을 진행할 수 있다. 때문에 부정교합으로 인한 돌출입이라면 치아교정을 통해 자신 있는 외모를 되찾는 것도 긍정적인 선택의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버엠치과 윤규식 대표원장은 "돌출입의 상당 부분은 치아교정이 효과적이다. 치아가 앞으로 돌출된 상태인 상하치조전돌증은 치아교정으로 얼마든지 치료가 가능하다. 돌출입 치아교정 치료의 경우 교정후 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돌출입이라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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