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지난 5월 스승의 날에 1차 ‘교사선언’을 내놓은 데 이어 2일 2차 ‘교사선언’을 발표하고 세월호 참사의 올바른 해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2차 선언에는 김정훈 전교조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1만2244명이 참여했으며 조합원뿐 아니라 비조합원도 상당수 참여했다고 전교조 측은 밝혔다. 전교조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본부에서 발표한 선언문에서 “세월호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는 지지부진한 채 아까운 시간만 흘려보내고 있다”며 “대통령에게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참사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의지가 조금이라도 남아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