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알제리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7월1일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에서 독일은 알제리를 연장 접전 끝에 2대1로 승리했다.



전반 알제리는 독일을 위협했다. 하지만 후반 알제리가 체력이 떨어지면서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독일이 기세를 잡았다.



위험했던 알제리는 골키퍼 음볼리의 눈부신 선방으로 대등한 경기를 펼쳐갔고 결국 양팀은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두 팀의 승부는 연장 전반 2분에 갈라졌다. 왼쪽에서 올라온 뮐러의 패스를 쉬를레가 왼발 힐킥으로 연결시키며 마침내 선제골을 넣었다.



힘겹게 선제골을 만든 독일은 이후 알제리의 공격을 차단하며 오히려 연장 후반 추가 시간 외질의 쐐기골을 장식해 8강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알제리는 외질의 결승골 이후 자부의 만회골로 2대1을 만들었으나 끝내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독일은 1954 스위스 월드컵 이후 16회 연속 조별리그 통과에 이어 16회 연속 8강 진출의 위업을 달성했다.



한편 독일은 이날 나이지리아를 꺾고 올라온 프랑스와 5일 4강 진출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사진=SBS 중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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