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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포커스]`닥터이방인` 진혁PD, 배우와 작가에게 고마움을 전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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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닥터이방인`의 진혁 PD와 박진우 작가가 드라마를 진행하면서 겪은 어려움과 함께 앞으로의 방향을 솔직히 털어놨다.



    2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SBS 드라마 `닥터이방인`(극본 박진우 김주, 진혁 홍종찬 연출) 기자간담회에는 진혁 PD와 박진우 작가가 참석했다.



    이날 ‘닥터이방인’의 진혁 PD는 시청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바쁜 시간을 쪼개 자리를 마련했다. 그는 기자들의 질문에 진심을 다해 대답하려고 노력했다. 진혁 PD와 박진우 작가는 메디컬 첩보 멜로라는 복합장르 드라마인 ‘닥터이방인’에 대해서 처음 도전하는 장르다 보니 어려움도 많다고 토로했다.



    박진우 작가는 “총리 수술팀이 사실은 대통령을 수술한다. 이걸 더 늦게 이야기하고 싶었다. 그런데 감독님과 제작진이 빨리 이야기하지 않으면 시청자들이 떨어져나갈 거라고 하더라. 그래서 생각보다 빨리 이야기한 거다”라며 “돌이켜보면 저희가 좀 더 그 이야기를 빨리 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그러면 조금 더 쉽게 이야기를 풀 수 있지 않았을까는 생각이 든다. 아쉽다”라고 설명했다.



    진혁 PD는 한국 드라마 시스템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미국이나 일본 드라마의 경우엔 40분 정도로 10~11부작으로 짧다. 하지만 한국은 20부작이다. ‘궁금하지?’라고 계속 질문하면서 20부작 가는 게 어려웠다. 이번에 정말 많은 걸 배웠다. 장르물을 시도하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했다”라며 미스터리 장르에 대한 어려움에 대해서 언급했다.



    또한 “드라마 만드는 사람으로서 고민되는 지점이다. 비슷한 이야기를 할 수 없고 새로운 이야기를 해야 한다. 긴 이야기 속에 어떻게든 잘 녹여내야 한다. 한 회 시간도 줄이고 횟수도 줄이면서 퀄리티를 높이고 싶다”라는 바람과 함께 “미숙한 점도 있지만 이런 것들이 쌓이고 쌓이면 한국 드라마도 좋은 드라마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새로운 도전을 한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진혁 PD는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쪽대본을 주지 않는 박진우 작가와 완벽하게 자신이 맡은 역할에 몰입해준 배우들에게 고마운 마음과 함께 애정을 드러냈다.



    진혁 PD는 배우 이종석 박해진 강소라 진세연에 대해 “배우들과 많이 대화하려고 한다. 다들 질문도 많이 하고 촬영장 분위기도 좋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에 이종석한테는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는 소리를 들을수 있도록 하자고 했다. 박해진은 그동안 선한 캐릭터를 많이 했다. 그래서 다른 캐릭터를 해보자고 했고 다른 캐릭터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보자고 했다. 강소라 진세연은 거의 신인배우라고 생각했다. 의학드라마에서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목표다. 저는 연출자로서 원석을 손에 쥐고 있다. 언젠가는 이 배우들이 대한민국을 흔들 거라 생각한다. 배우들이 최대한 열심히 하고 있고 그 자체로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시간에 쫓기고 있지만 배우들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는 진혁 PD는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배우들의 공으로 돌렸다. “배우들에게 빚을 지고 있는 기분이고 큰 은혜를 입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또한 그는 “박진우 작가님이 미니시리즈가 처음이다. 데뷔작이다. 처음에 20부작을 어떻게 쓸까 걱정을 많이 했다. 남은 2주가 힘들 것 같다. 시간에 쫓기고 있고 찍는 사람도 원하는 만큼 찍을 수 없고 한계가 있다. 다행히 지금까지 쪽대본이 나온 적은 없다. 마무리 잘 짓겠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진우 작가는 4회 남은 ‘닥터이방인’에 대해 “감독님과 공통으로 이야기한 것은 박훈(이종석)이 의사로서 정체성을 갖는 것이다. 서로 그 부분에 공감했고 드라마 엔딩에 가면 박훈이 자기 정체성을 시험받게 되는 상황이 온다. 그런 상황이 되면 박훈이 의사로서 그런 걸 지킬지 말지 고민하는 모습이 나오게 될 것 같다”라고 살짝 귀띔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닥터 이방인`은 남에서 태어나 북에서 자란 천재의사 박훈(이종석)과 한국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박해진)이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메디컬 첩보 멜로다. 이들은 명우대학교병원을 배경으로 국무총리 장석주(천호진) 수술 팀 선정에 둘러싼 남북 음모의 중심에서 사랑과 경쟁을 펼친다. 매주 월화 오후 10시 방송된다.(사진=아우라미디어)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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