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부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맞은 가운데 동부제철에 이어 동부건설의 채권단 관리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산업은행은 동부건설이 당진발전 매각에 실패할 경우 워크아웃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그룹발 리스크로 동부건설도 벼랑끝에 섰습니다.



동부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동부제철은 27일까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자율협약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동부그룹의 구조조정은 동부건설 등 비금융계열사로 확산되는 상황.



하지만 금융부채의 만기 연장이나 신규 자금조달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동부건설 차입액은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매각 후 현재 6천500억원 수준입니다.



당장 8월 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 사업장의 PF 채무보증 2천억원을 마련해야 하고, 하반기 만기가 다가오는 회사채도 850억원에 육박합니다.



가장 큰 변수는 동부건설이 지분 60%를 가지고 있는 동부당진발전의 매각 여부.



당진발전은 당초 포스코가 눈독을 들였지만 산은이 동부인천스틸과의 패키지 매각을 고수하면서 무산됐습니다.



이에 따라 산은은 당진발전을 개별매각하기로 하고 7월 중순 실사를 거쳐 8월 중순에는 매각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산은 관계자는 동부건설이 당진발전 매각에 실패할 경우 워크아웃에 들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동부제철이 채권단의 자율협약 반대로 워크아웃에 들어가거나 동부CNI가 법정관리에 들어갈 가능성 역시 상존하는 만큼, 동부건설의 앞길은 험난하기만 한 상황입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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