黨·靑 관계 주도권 새누리로 넘어가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계기로 당·청 관계의 주도권이 새누리당으로 넘어가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청와대의 결정에 새누리당 인사들이 반대 목소리를 내고, 청와대가 그 의견을 수용한 것은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이완구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회동한 것도 당 우위의 관계를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국회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 교환과 함께 최근 국민적 관심 사안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고 했다.
여권에서는 다음달 14일 예정된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계기로 청와대의 당·청 관계 주도권이 더욱 약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다. 유력 당권 주자인 서청원·김무성 의원 모두 ‘청와대에 할 말을 하는 당’을 추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서 의원은 이미 문 전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주장하면서 청와대와 각을 세웠다. 김 의원은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 책임론을 거론하고 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이완구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회동한 것도 당 우위의 관계를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국회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 교환과 함께 최근 국민적 관심 사안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고 했다.
여권에서는 다음달 14일 예정된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계기로 청와대의 당·청 관계 주도권이 더욱 약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다. 유력 당권 주자인 서청원·김무성 의원 모두 ‘청와대에 할 말을 하는 당’을 추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서 의원은 이미 문 전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주장하면서 청와대와 각을 세웠다. 김 의원은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 책임론을 거론하고 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