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조종사 과실, NTSB 측 “자동항법 시스템에 의존한 결과”
[라이프팀] 아시아나 항공 2013년 착륙사고가 조종사 과실로 밝혀졌다.

6월24일(한국시간)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 (이하 NTSB)는 1년 전 발생한 아시아나항공의 생프란시스코국제공항 착륙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과실이라고 밝혔다.

크리스 하트 NTSB위원장대행은 “이번 사고는 조종사들이 자동항법 시스템에 너무 의존한 결과 조종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발생했다”며 “조종사들이 항공기를 너무 낮은 고도에서 느리게 운항해 활주로 끝부분에서 방파제에 충돌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보잉777의 자동조정 시스템은 가장 복잡한 것중의 하나다. 자동항법은 분명히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조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사실이다”라며 “하지만 그 체계가 복잡할수록 조종사가 제대로 이해하기는 더욱 어려워진다는 점이 문제다”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 항공은 3월 NTSB에 제출한 최종 진술서에서 “조종사들이 비행속도 모니터링과 안전 속도 유지에 있어 부분적으로 과실이 있을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2013년 7월6일 아시아나항공 214편 여객기가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중 방파제에 충돌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승객 3명이 숨지고, 18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아시아나 조종사 과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시아나 조종사 과실, 안타깝네” “아시아나 조종사 과실, 조종사 실수였구나” “아시아나 조종사 과실, 앞으로는 이런 사고 없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MBN ‘굿모닝 월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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