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마켓포커스] 외환시장 하반기 핵심 변수 `美 통화정책 기조`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마켓포커스 [이슈진단]

    출연: 정미영 삼성선물 리서치 센터장





    월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 증가 전망

    월말에 수출업체들의 물량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최근 수출 실적이 좋았다. 6월에는 무역수지 흑자가 많이 나는 시점이기 때문에 계절적인 요인과 시기적인 요인을 결합해보면 업체들은 환율이 올라가길 굉장히 기다리고 있다.



    최근 지표들을 보면 거주자 외화예금이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다. FOMC 회의 이후 달러화 약세가 도래하면서 환율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무산됐다. 이로 인해를 환율은 매물 부담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한다.



    핵심 변수 `외국인 주식 매매`

    외국인이 주식을 매수하는 것은 글로벌 위험자산의 선호나 달러화의 추세와 맞물려 움직이기 때문에 주식에서 외국인의 매수 패턴은 외환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외국인 주식 매수 규모가 현재 약 6조원 가량됐다.



    최근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강도가 강해지고 있고, 일부 국내 기업들의 실적 부담이 작용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둔화되고 있다.



    환율이 기업 실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기 매물, 경상수지 흑자 기조로 인해 환율 상승 재료가 나타나도 반등할 수 있는 상황은 제한적이다.



    외환시장, 정책 변화 기대감 형성

    최근 수년간 당국의 스탠스는 꾸준하게 변화해왔다. 한국은행의 경우 고환율의 효용성이 떨어지고 있는 것을 계속적으로 주장해왔다.



    올해 박근혜 정부는 수출과 내수의 균형성장을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하나로 제시했다. 올해의 스탠스는 수출주도보다는 내수 중심으로 바뀔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책 당국자들의 고환율 정책에 대한 공감대가 전반적으로 확산되고 있고, 장기간에 걸쳐 꾸준히 외환시장 정책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단기적으로 정책이 바뀌기보다는 점차적으로 환율을 시장에 맡겨두는 쪽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여진다.



    美 인플레율 상승··시장 경계감 확대

    미국 물가지표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계속될 것이다. 26일에는 개인 소비지출 지표가 발표된다. 지난 달 1.4%에서 1.6%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물가는 2%를 돌파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면 물가 상승에 대한 옐런 의장의 입장도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27일에는 일본에서 신성장전략을 발표한다. 내용을 살펴 보면 법인실효세율 인하 방안, 공적연금 자산 포트폴리오 비중 변경, 경제특구 관련 정책적 지원 등이 있다. 문제는 얼마나 전폭적으로 지원하느냐다.



    하반기 핵심 `미국 통화정책 기조 변화`

    경상수지 흑자 확대, 선진국들의 통화완화 정책들을 고려하면 다음 달 초까지는 환율 하락 압력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최근 외국인 주식 매수세가 약화되고 있고, 국내 투자자들은 꾸준하게 해외 증권 투자를 늘리고 있다.



    환율 하락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 기술적으로는 1020원 중반~1030원의 강력한 저항대가 대기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가 핵심적인 변수가 될 것이다. 영란은행이 먼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ECB와 BOJ는 완화적인 기조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선진국간 통화정책의 격차가 외환시장의 변동성을 야기하는 재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 외 중국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 여부,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들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 마켓포커스, 평일 오전 10시~12시 LIVE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안정환 일침·차두리 눈물…한국 알제리전 지켜본 선배들의 안타까운 마음
    ㆍ성현아, 성매매혐의 벌금 200만원 구형··5천만원 받고 3차례..
    ㆍ먹기만 했는데 한 달 만에 4인치 감소, 기적의 다이어트 법!!
    ㆍ문창극 조부 독립유공자 논란··왜 지금까지 안찾았나 물었더니?
    ㆍ문창극 `결국 낙마`··사퇴 압박 국회·언론 맹비난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1. 1

      팀쿡,나이키 매수…주가 '바닥' 판단일까?물타기일까?

      지난 주 실적 발표한 주가가 하락해온 나이키 주식을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인 팀 쿡이 매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2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개장전 프리마켓에서 나이키 주가가 2% 넘게 올랐다. 팀 쿡은 23일 미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자료에서 나이키 주식을 주당 58.97달러에 나이키 주식 5만주, 금액으로는 약 3백만달러 어치(약 44억원) 매입했다고 밝혔다. 팀쿡은 2005년부터 나이키 이사회에서 수석 사외이사로 활동해왔다. 이번 주식 매수는 지난 18일 나이키가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분기 마진율 하락과 중국 시장 매출 부진을 발표한 후 주가 하락세가 이어진 가운데 이뤄졌다.  나이키 주가는 12월 18일 실적 발표 이후 거의 13% 하락했다.공시 자료에 따르면, 12월 22일 기준으로 팀 쿡은 나이키 주식 약 10만 5천 주를 보유하고 있다.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 2

      카리브해 긴장고조에…WTI 닷새째 상승세 [오늘의 유가]

      국제 유가가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겨냥해 "물러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됐고, 이에 따른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유가에 강세 압력을 가했다.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37달러(0.64%) 오른 배럴당 58.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최근 5거래일 동안 총 3.11달러(5.63%) 상승했다.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긴장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열린 신규 군함 건조 계획 발표 행사에서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 봉쇄 조치를 강화함으로써 마두로 대통령 축출을 노리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에게 달렸다”며 “그렇게 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그는 무엇이든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다”면서도 “강경하게 나오길 원한다면 그것이 그렇게 할 수 있는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미국 해안경비대는 현재 베네수엘라로 오가는 유조선을 전면 차단하고 있다. 지금까지 2척을 나포했으며, 추가로 1척을 추적 중이다. 양국 간 긴장이 한층 높아지자 러시아는 베네수엘라 주재 외교관에게 대피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레베카 리드스퍼린 SCB그룹 브로커는 "가격 흐름은 지속적인 상승보다 뉴스에 반응해 잠깐 오르는 장세가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며 "베네수엘라산 원유 수출이 일시적으로 줄어들더라도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 공급이 넉넉해 구조적인 상승으로 이어지긴 어렵다"고 말했다.한편 미국 경제의 3분기 ‘깜짝 성장’은 유가

    3. 3

      [포토] 환율 구두 개입에 30원 넘게 급락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 원/달러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환율은 정부의 환율 대책과 당국의 구두 개입에 30원 넘게 급락했다.최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