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가 1조원 대의 대규모 투자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인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이 회사 주가는 오전 9시1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50원(3.34%) 떨어진 1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넥센타이어는 유럽(체코) 신공장 건설에 1조2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대비 150.6% 수준으로, 투자기간은 2016년 7월1일부터 2023년 6월30일까지다.

한국투자증권은 신공장 건설에 따른 영향은 중립적이라며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김진우 연구원은 "국내와 중국 공장의 증설이 일단락되는 2017년 이후의 성장 그림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면서도 "공급과잉이나 수요감소 상황과 맞물릴 경우 물량 소화에 어려움이 따르고 투자재원 자체가 부족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