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 계열사들이 신용등급 하향 소식에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동부제철동부CNI는 오전 9시0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각각 4.90%, 4.20% 떨어진 2330원, 3420원을 나타냈다. 동부하이텍 동부화재, 동부증권 등도 모두 0.5~1%씩 떨어졌다.

이날 한국신용평가는 동부그룹 구조조정 장기화와 차환 부담을 반영해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부CNI와 동부메탈 신용등급은 BBB에서 BBB-로 한 단계씩 내려갔다. 동부건설의 신용등급도 BBB-를 기록했다.

동부메탈과 동부CNI, 동부건설 등 3개 계열사는 신용등급 하향검토 대상에 올랐다. 동부팜한농은 그룹의 유동성 위험과 상당 부분 멀어졌다는 점에서 기존 등급과 등급전망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