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4일 골프존에 대해 플랫폼 사업자로 진화중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제시하고 분석을 개시했다.

배석준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골프존은 스크린골프 시뮬레이터 판매업체에서 플랫폼을 구축한 종합 골프 사업자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골프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골프존 회원이며, 스크린 골프를 통해 골프 입문하는 골퍼도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골프존닷컴으로 유입되는 트래픽은 이미 SBS 골프 홈페이지의 3배 수준"이라며 "골프존을 단순 스크린 골프 사업자에서 종합 골프 사업자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골프존닷컴의 포털화, 골프존 아이디·마일리지 통합작업이 진행 중에 있어 골프존이 보유한 140만명 회원은 향후 빅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배 애널리스트는 "쌓이는 현금과 높은 브랜드 파워를 활용해 골프용품유통, 연습용기계(GDR) 렌탈서비스, 퍼블릭골프장 운영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하드웨어 신규판매 중단과 스크린골프 시장 포화 등으로 우려가 커졌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골프존의 종합 골프 사업자로의 변화가 더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