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드랑이 땀 ‘다한증’ 보톡스로 해결
땀이 많이 나는 본격적인 여름이다.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이 왜 고민이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여름철에 땀의 양과 비례하여 불쾌지수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어 사람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다른 신체 부위보다도 겨드랑이 부위에 땀은 특유의 냄새를 유발하여 사회생활을 하는 직장인들에게는 상당히 안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도 있다. 실제로 다른 계절에 비해 여름철에는 다한증으로 고생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다한증은 과도한 스트레스나 긴장 등의 원인, 그리고 무더운 날씨로 인해서 땀을 분비하는 교감신경에 이상이 생겨 땀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증상이다.

다한증은 신체 전반적인 부위에 증상이 나타나는 전신다한증과 신체의 특정부위 손, 발 그리고 겨드랑이 안면에 한정적으로 나타나는 국소적 다한증이 있다. 다양하게 존재하는 다한증, 과연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부산지역 다한증 보톡스치료 전문병원인 센텀쁘띠클리닉 이혜경 원장은 “다한증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수술하는 방법과 보톡스 시술이 대표적”이라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술에 대해 큰 부담감이 있다. 때문에 수술적인 방법보다 간단한 주사 시술 방법인 다한증 보톡스를 통해서 증상을 치료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많은 사람들이 다한증 치료에 있어 다한증 보톡스를 선호한다. 보톨리늄톡신이라는 성분을 땀이 많이 배출되는 부위에 주사, 땀샘에 분포되어 있는 신경전달물질을 억제하면서 땀 분비를 근본적으로 감소시키는 시술이다.

시술시간은 5분 정도다. 시술 후 2주에서 4주 사이에 평소 땀 배출량이 70% 이상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최고의 효과는 시술 후 3개월 뒤에 나타나기 때문에 여름을 맞이하고 있는 현재가 다한증 보톡스 시술의 적기다.

다한증은 혼자 생활하는 공간에서는 큰 문제가 없지만 대인관계에 있어서는 상당한 불편함을 초래한다. 때문에 증상을 혼자서 해결하려 하거나 방치하는 것보다는 치료를 하루 빨리 서두르는 것이 스트레스로부터 가장 빨리 벗어나는 지름길이다.

여름철마다 겨드랑이의 특유의 냄새와 남들보다 많은 땀 배출량으로 고생하고 있었다면 올 여름은 간단한 시술 방법인 다한증 보톡스 시술로 당당하고 자신 있는 여름을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