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자궁에 해로운 거 알고 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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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커피 홀릭에 빠져있다.
현재 커피전문점만 만 개가 넘어섰고 1인당 연간 커피소비량이 670잔(성인 1명 기준)으로 거의 커피를 습관적으로 마시는 사람들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커피는 이제 일상생활에 깊이 녹아들면서 우리 생활에 없으면 허전할 만큼 중요한 존재가 되었다.
하지만 여성들의 경우 점심식사 후 생각나서 한 잔, 미팅 때 한 잔 등 아무생각 없이 하루에 커피를 마시는 횟수가 증가하면서 자궁근종 환자들도 증가하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
자궁근종은 자궁에 생기는 ‘살혹’을 말하는데 자궁질병 중 가장 흔한 질병이다. 35세 이상 여성 2명 중 1명에게서 나타나고 임신이 가능한 여성의 40~50%에서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임신 했을 때 카페인을 과다복용해서 자궁근종이 생기면 유산할 위험도 높다고 말한다.
사실 적당량의 카페인 섭취는 피로를 풀어주고 정신을 맑게 하며 이뇨작용을 통해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는 등 신체에 이로운 작용을 한다. 하지만 많이 마시면 불안, 메스꺼움, 수면장애, 가슴 두근거림 등을 일으키고 지속적으로 과잉섭취하면 카페인 중독이 생긴다.
이에 성인의 카페인 일일 섭취권장량은 400mg이고 임산부는 300mg이다. 성인여성의 경우 작은 종이컵으로 1잔정도, 성인남성은 약 3~ 4잔정도 마시는 것이 적당하다. 더구나 카페인은 커피뿐만 아니라 우리가 즐겨 찾는 콜라, 녹차, 초콜릿 등에도 다량 함유되어 있다.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에너지음료에도 상당량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한 가장 심각한 것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커피 등에 들어있는 카페인 성분이 여성의 몸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자궁 부위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평소 커피와 같은 카페인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료를 자주 섭취해 자궁에 계속 자극을 주면 자궁근종이 생겨 생리가 금방 끝나지 않는 증후가 나타날 수 있고 자궁근종이 내막으로 파고들어 증상이 악화되면 생리 혈이 과다하게 나오면서 만성빈혈을 초래하기도 한다.
자궁근종은 성교 시 통증이나 출혈을 유발하거나 복통과 함께 근종이 방광이나 대장을 누르면 소변이 잦은 빈뇨, 소변을 참을 수 없는 급박뇨, 변비, 손발톱이 얇아지거나 잘 부러지며 머리카락이 빠지고 심각한 우울증이 느껴지는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
때문에 평소 카페인 섭취가 많은 경우 위와 같은 증상, 혹은 피로감이 심하고 짜증이 늘거나 얼굴에 기미가 심하게 끼고 생리 중 출혈이 장기간 심해지면서 조금만 일이나 말을 해도 숨이 차는 경우 자궁근종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자궁초음파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사실 자궁근종이 의심되거나 발병 사실이 진단되면 대부분의 여성들은 수술을 떠올리게 된다. 수술이 어떤 병이든 완치해 줄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성클리닉 경희기린한의원 김택 원장은 “자궁근종을 무조건 수술을 한다고 완벽히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니다. 재발률 또한 높다. 특히 자궁을 들어내는 자궁적출수술은 수술 전 자궁근종 합병증에다 수술 후 많게는 수십 종의 후유증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궁근종은 자궁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자란 종양으로 악성이 될 가능성이 매우 낮고 초기엔 별다른 증상이 없으며 크기가 작거나 위치에 이상 없다면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자궁나팔관 연결부위를 막는 등 위치가 나쁘면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자궁근종의 상태 및 증상이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하지 않다면 발견 즉시 한방치료를 통해 자궁근종은 물론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합병증을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방치료는 몸의 흐름에 맞게 자연스럽게 자궁의 정상적인 조직부분을 활성화시켜 냉해지고 굳어진 자궁이 정상적인 수축과 순환이 가능하도록 한다. 쌓인 어혈과 노폐물을 풀어 자궁이 생리와 임신 등의 올바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절하도록 돕는다.
또한 자궁근종이 크기나 개수가 늘어나는 것을 막아주고 크기를 현저히 줄여줌으로써 피로, 출혈, 만성빈혈과 같은 자궁근종의 합병증들을 치료해 삶의 질을 높여준다. 이밖에도 어쩔 수 없이 자궁적출수술을 받은 후에는 자궁근종의 합병증과 수술 후유증 치료 및 재발방지에도 효과적이며 방광염, 질염과 같은 다양한 부인과 질환을 동시에 해결한다.
김택 원장은 “대량출혈이 너무 심각해 한약으로 개선하기 어려운 자궁근종은 수술적 요법과 한방치료의 병행이 필요하지만 그 이외의 경우는 한방으로 치료하면서 폐경 때까지 경과를 꾸준하게 지켜보는 것이 좋다. 또한 자궁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카페인을 과다 복용하는 식습관을 바꾸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자궁근종의 기본적인 검사는 초음파 검사이나 자궁근종의 크기가 크고 갯수가 많거나 내부 변성을 동반하는 경우, 정확한 진단과 치료 효과의 판정 등을 위해 MRI 검사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라고 분당 필립메디컬센타 김성규 병원장이 조언했다.
삼성미래병원 조준형 병원장은 “자궁근종 치료는 수술과 비수술적 방법이 있는데 삼대 부인과 질환인 기형종 자궁내막종과 큰 자궁근종. 점막하근종, 대장과 방광을 너무 심하게 누르고 있는 자궁근종 등은 수술 후 재발방지를 위한 한방치료가 도움이 됩니다”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 영화 '브로큰 임브레이스' 스틸컷)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현재 커피전문점만 만 개가 넘어섰고 1인당 연간 커피소비량이 670잔(성인 1명 기준)으로 거의 커피를 습관적으로 마시는 사람들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커피는 이제 일상생활에 깊이 녹아들면서 우리 생활에 없으면 허전할 만큼 중요한 존재가 되었다.
하지만 여성들의 경우 점심식사 후 생각나서 한 잔, 미팅 때 한 잔 등 아무생각 없이 하루에 커피를 마시는 횟수가 증가하면서 자궁근종 환자들도 증가하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
자궁근종은 자궁에 생기는 ‘살혹’을 말하는데 자궁질병 중 가장 흔한 질병이다. 35세 이상 여성 2명 중 1명에게서 나타나고 임신이 가능한 여성의 40~50%에서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임신 했을 때 카페인을 과다복용해서 자궁근종이 생기면 유산할 위험도 높다고 말한다.
사실 적당량의 카페인 섭취는 피로를 풀어주고 정신을 맑게 하며 이뇨작용을 통해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는 등 신체에 이로운 작용을 한다. 하지만 많이 마시면 불안, 메스꺼움, 수면장애, 가슴 두근거림 등을 일으키고 지속적으로 과잉섭취하면 카페인 중독이 생긴다.
이에 성인의 카페인 일일 섭취권장량은 400mg이고 임산부는 300mg이다. 성인여성의 경우 작은 종이컵으로 1잔정도, 성인남성은 약 3~ 4잔정도 마시는 것이 적당하다. 더구나 카페인은 커피뿐만 아니라 우리가 즐겨 찾는 콜라, 녹차, 초콜릿 등에도 다량 함유되어 있다.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에너지음료에도 상당량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한 가장 심각한 것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커피 등에 들어있는 카페인 성분이 여성의 몸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자궁 부위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평소 커피와 같은 카페인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료를 자주 섭취해 자궁에 계속 자극을 주면 자궁근종이 생겨 생리가 금방 끝나지 않는 증후가 나타날 수 있고 자궁근종이 내막으로 파고들어 증상이 악화되면 생리 혈이 과다하게 나오면서 만성빈혈을 초래하기도 한다.
자궁근종은 성교 시 통증이나 출혈을 유발하거나 복통과 함께 근종이 방광이나 대장을 누르면 소변이 잦은 빈뇨, 소변을 참을 수 없는 급박뇨, 변비, 손발톱이 얇아지거나 잘 부러지며 머리카락이 빠지고 심각한 우울증이 느껴지는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
때문에 평소 카페인 섭취가 많은 경우 위와 같은 증상, 혹은 피로감이 심하고 짜증이 늘거나 얼굴에 기미가 심하게 끼고 생리 중 출혈이 장기간 심해지면서 조금만 일이나 말을 해도 숨이 차는 경우 자궁근종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자궁초음파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사실 자궁근종이 의심되거나 발병 사실이 진단되면 대부분의 여성들은 수술을 떠올리게 된다. 수술이 어떤 병이든 완치해 줄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성클리닉 경희기린한의원 김택 원장은 “자궁근종을 무조건 수술을 한다고 완벽히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니다. 재발률 또한 높다. 특히 자궁을 들어내는 자궁적출수술은 수술 전 자궁근종 합병증에다 수술 후 많게는 수십 종의 후유증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궁근종은 자궁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자란 종양으로 악성이 될 가능성이 매우 낮고 초기엔 별다른 증상이 없으며 크기가 작거나 위치에 이상 없다면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자궁나팔관 연결부위를 막는 등 위치가 나쁘면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자궁근종의 상태 및 증상이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하지 않다면 발견 즉시 한방치료를 통해 자궁근종은 물론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합병증을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방치료는 몸의 흐름에 맞게 자연스럽게 자궁의 정상적인 조직부분을 활성화시켜 냉해지고 굳어진 자궁이 정상적인 수축과 순환이 가능하도록 한다. 쌓인 어혈과 노폐물을 풀어 자궁이 생리와 임신 등의 올바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절하도록 돕는다.
또한 자궁근종이 크기나 개수가 늘어나는 것을 막아주고 크기를 현저히 줄여줌으로써 피로, 출혈, 만성빈혈과 같은 자궁근종의 합병증들을 치료해 삶의 질을 높여준다. 이밖에도 어쩔 수 없이 자궁적출수술을 받은 후에는 자궁근종의 합병증과 수술 후유증 치료 및 재발방지에도 효과적이며 방광염, 질염과 같은 다양한 부인과 질환을 동시에 해결한다.
김택 원장은 “대량출혈이 너무 심각해 한약으로 개선하기 어려운 자궁근종은 수술적 요법과 한방치료의 병행이 필요하지만 그 이외의 경우는 한방으로 치료하면서 폐경 때까지 경과를 꾸준하게 지켜보는 것이 좋다. 또한 자궁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카페인을 과다 복용하는 식습관을 바꾸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자궁근종의 기본적인 검사는 초음파 검사이나 자궁근종의 크기가 크고 갯수가 많거나 내부 변성을 동반하는 경우, 정확한 진단과 치료 효과의 판정 등을 위해 MRI 검사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라고 분당 필립메디컬센타 김성규 병원장이 조언했다.
삼성미래병원 조준형 병원장은 “자궁근종 치료는 수술과 비수술적 방법이 있는데 삼대 부인과 질환인 기형종 자궁내막종과 큰 자궁근종. 점막하근종, 대장과 방광을 너무 심하게 누르고 있는 자궁근종 등은 수술 후 재발방지를 위한 한방치료가 도움이 됩니다”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 영화 '브로큰 임브레이스' 스틸컷)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