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해양레포츠 메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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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강변·동백섬·구덕포…마리나 4곳 7월까지 개장
해수욕장 등 바닷가 잇는 레저시설 클러스터 조성
요트·식당·숙박시설 갖춰…즐기는 해양관광지 '우뚝'
해수욕장 등 바닷가 잇는 레저시설 클러스터 조성
요트·식당·숙박시설 갖춰…즐기는 해양관광지 '우뚝'
부산 해운대 수영강변과 동백섬, 구덕포 일대에 이달 말부터 해양레저시설이 잇따라 문을 연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수욕장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다. 부산에 해운대해수욕장과 광안리해수욕장, 송정해수욕장 등 바닷가를 잇는 해양레저시설 클러스터가 형성되면서 해양관광시대를 열고 있다.
18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내 영화의전당 맞은편 ‘수영강센텀마리나’. 수영강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나루공원에 자리한 이곳에 들어서니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왔다. 계류장 시설도 갖춰 수상레저기구를 즐기기에 좋은 환경을 갖췄다. 아이리사는 70억원을 들여 종합해양레포츠시설 공사를 끝내고 오는 30일 영업을 시작한다. 선박 계류장(2925㎡)과 지상 1층 3개동의 관리센터(427㎡), 샤워실·편의점·음식점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문화공연장도 설치될 예정이다. 노보트와 셔틀바이크, 카약, 카누 등 무동력 레저기구를 즐길 수 있다.
박호철 아이리사 전무는 “우선 노보트 등 물놀이시설 30대를 가동하고 다양한 해양레저기구를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시와 해운대구에 따르면 부산지역의 해양레포츠시설 24곳 가운데 16곳이 가동 중이고,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4곳이 운영을 시작한다. 나머지 4곳은 2017년까지 완공된다.
해운대구청 관계자는 “해운대 일대는 연간 1200건 이상의 행사와 전시회가 열리고 관광객도 연간 1000만명 이상 찾고 있는 데다 해양관광을 즐길 수 있는 해양레포츠시설이 본격 들어서면서 ‘부산의 해양레포츠시대’를 활짝 열고 있다”고 소개했다. 오는 7월에 문을 여는 해양레포츠시설은 3곳이다. 한국해양레저스포츠는 7월에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 사이 해운대 구덕포에 ‘송정 마리나’를 개장한다. 전체 면적 2847㎡, 지상 4층 건물에 전망대와 휴게실, 숙소 식당 연회장을 갖추고 있다. 스쿠버다이빙 전용 풀과 실내수영장, 클럽하우스, 장비보관실도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스킨스쿠버와 윈드서핑, 서핑, 카약, 바다래프팅, 스노클링, 바나나보트 등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다.
동백섬마리나는 지난달 13일 문을 연 해운대해수욕장 옆 동백섬 주차장 근처의 복합 마리나시설 ‘더 베이 101’을 다음달 개장한다. 이곳에는 250억원을 들여 128인승 카타마란 요트 3대와 360도 회전할 수 있는 초고속 제트보트 3대, 제트스키 30대, 바나나보트 등이 갖춰진다. 또 오는 11월에는 바다 밑바닥을 볼 수 있는 반잠수정 등 해양레저 장비도 도입한다. 전영산 동백섬마리나 총괄담당 이사는 “우선 개장한 음식점은 자리를 잡았다”며 “국제 해양관광도시 부산에 걸맞게 고객이 편하게 먹고 즐길 수 있는 해양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진일월드마린도 해운대와 자동차로 10분 거리인 광안리해수욕장 입구에 자리한 수영구 남천동에 ‘남천마리나’를 완공하고 다음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18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내 영화의전당 맞은편 ‘수영강센텀마리나’. 수영강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나루공원에 자리한 이곳에 들어서니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왔다. 계류장 시설도 갖춰 수상레저기구를 즐기기에 좋은 환경을 갖췄다. 아이리사는 70억원을 들여 종합해양레포츠시설 공사를 끝내고 오는 30일 영업을 시작한다. 선박 계류장(2925㎡)과 지상 1층 3개동의 관리센터(427㎡), 샤워실·편의점·음식점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문화공연장도 설치될 예정이다. 노보트와 셔틀바이크, 카약, 카누 등 무동력 레저기구를 즐길 수 있다.
박호철 아이리사 전무는 “우선 노보트 등 물놀이시설 30대를 가동하고 다양한 해양레저기구를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시와 해운대구에 따르면 부산지역의 해양레포츠시설 24곳 가운데 16곳이 가동 중이고,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4곳이 운영을 시작한다. 나머지 4곳은 2017년까지 완공된다.
해운대구청 관계자는 “해운대 일대는 연간 1200건 이상의 행사와 전시회가 열리고 관광객도 연간 1000만명 이상 찾고 있는 데다 해양관광을 즐길 수 있는 해양레포츠시설이 본격 들어서면서 ‘부산의 해양레포츠시대’를 활짝 열고 있다”고 소개했다. 오는 7월에 문을 여는 해양레포츠시설은 3곳이다. 한국해양레저스포츠는 7월에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 사이 해운대 구덕포에 ‘송정 마리나’를 개장한다. 전체 면적 2847㎡, 지상 4층 건물에 전망대와 휴게실, 숙소 식당 연회장을 갖추고 있다. 스쿠버다이빙 전용 풀과 실내수영장, 클럽하우스, 장비보관실도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스킨스쿠버와 윈드서핑, 서핑, 카약, 바다래프팅, 스노클링, 바나나보트 등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다.
동백섬마리나는 지난달 13일 문을 연 해운대해수욕장 옆 동백섬 주차장 근처의 복합 마리나시설 ‘더 베이 101’을 다음달 개장한다. 이곳에는 250억원을 들여 128인승 카타마란 요트 3대와 360도 회전할 수 있는 초고속 제트보트 3대, 제트스키 30대, 바나나보트 등이 갖춰진다. 또 오는 11월에는 바다 밑바닥을 볼 수 있는 반잠수정 등 해양레저 장비도 도입한다. 전영산 동백섬마리나 총괄담당 이사는 “우선 개장한 음식점은 자리를 잡았다”며 “국제 해양관광도시 부산에 걸맞게 고객이 편하게 먹고 즐길 수 있는 해양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진일월드마린도 해운대와 자동차로 10분 거리인 광안리해수욕장 입구에 자리한 수영구 남천동에 ‘남천마리나’를 완공하고 다음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