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도 직업도 사는 곳도 모두 달랐으나 모두가 목이 터져라 한목소리였다.

"대∼한민국!"

18일 한국과 러시아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H조 1차전이 열린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 경기 시작 세 시간여를 앞두고 이미 붉은 태극전사 유니폼을 걸친 한국 팬들이 밀물처럼 몰려들기 시작했다.

한국 대표팀의 서포터스인 '붉은악마' 회원 100명은 한국에서 브라질로 원정 응원에 나섰다. 이들은 관중석 입장이 시작되기 전부터 경기장 앞에 진을 치고 응원전에 들어갔다.

반우용 붉은악마 의장은 교민들과 함께 소수정예 응원의 진수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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