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반군, 요충지 탈아파르 장악 ‘정부군 1700명 집단 처형’
[라이프팀] 이라크 반군이 이라크 서북부에 위치한 탈아파르를 장악했다.

6월17일 외신에 따르면 급진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이 이라크 정부군과 교전 끝에 시리아 국경 인근의 요충지인 탈아파르를 장악했다고 보도했다.

탈아파르 지역은 시리아 국경 인근의 요충지로 인구 40만명 가운데 다수가 시아파와 투르크멘족이다. 탈아파르 장악으로 이라크 수니파 반군은 시리아 내 수니파 반국과 연계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시리아도 시아파 아사드 정권에 맞서 수지파 반군이 내전을 벌이고 있다.

이라크 정부군은 반군 점령지를 공습하는 등 반격에 힘쓰고 있지만 반군은 계속해서 세를 확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라크 내전은 2011년부터 시작된 시리아 내전과 함께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다.

또한 ISIL은 지난 주말 정부군 1700명을 집단 처형했다고 주장하며 수십 명이 끌려가거나 피를 흘리며 쓰러진 사진을 트위터에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20명에서 60명 정도가 손이 뒤로 묶인 채 처형 장소로 추정되는 곳에 끌려가거나 머리에 피를 흘린 채 땅에 엎드려 있었다. 특히 처형 후 목만 모아놓은 사진 등을 게재해 논란이 일었다.

한편 현지 주민과 ISIL은 반군이 탈아파르를 점령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라크 정부는 이를 부인해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출처: YTN 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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