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6일 CJ CGV가 2분기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현 시점이 매수 적기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지상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과거 CJ CGV의 주가 방향성은 국내 시장의 관객 트래픽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현 시점은 2분기 실적 개선세와 계절적 성수기 초입에 들어선 상황"이라며 "중국 사이트에서도 실적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 매수 적기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중국 시장에서의 전망을 밝게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2015년에는 중국 사이트의 기존 점포 수가 신규 점포의 실적 정상화 속도를 만회할 수준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연간으로도 흑자전환이 가능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내 영화 시장도 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국내 영화 시장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2674억 원으로 증가세를 기록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2월 시작된 2D 가격 인상과 3D 등 프리미엄 상영관의 가격 인하로 관람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관람객 1인당 평균 영화 요금(ATP)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7907원으로 높아졌다.

ATP 상승은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CJ CGV의 2분기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1868억 원을 기록하며 뚜렷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