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한일이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16일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해외 부동산 투자금 명목으로 수억 원의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나한일과 나 씨의 친형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은 지난 2007년 6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식당에서 피해자 김 모 씨를 만나서 카자흐스탄 주상복합건물 신축사업에 투자하면 큰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여 5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 조사결과 나 씨 등이 운영하고 있는 업체들은 별다른 수익이 없었고 합계 135억원 상당의 채무를 부담하고 있는 상태였다.





또한 카자흐스탄 아파트 신축사업 역시 부지확보가 원만하지 않은 상태에서 나 씨 등이 사업성과를 부풀려 김 모 씨로부터 5억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나한일은 지난 2006년부터 2007년까지 대출 브로커를 통해 저축은행에서 여러 차례 한도 이상 금액을 대출받은 후 개인 용도로 사용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2010년 8월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 받고 복역한 바 있다.





한편, 16일 나한일은 "변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신의 혐의에 대해 "형이 운영하는 회사에 투자도록 소개한 정도다. 다만 형이 운영하는 회사여서 내가 연대 보증을 섰다. 돈을 받아 개인적으로 쓴 내역이 없다"면서 "열심히 움직이고 있었는데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암담하다. 공인으로서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표했다.





나한일은 1985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연개소문` `야인시대` `토지` 등에 출연했다. 2009년 출연한 SBS 드라마 `자명고`를 마지막으로 활동이 없는 상태다.





나한일 불구속 기소 소식에 누리꾼들은 "나한일 불구속 기소, 왜 그랬을까 뭐가 사실이지?" "나한일 불구속 기소 돈이 뭐길래 이번이 두 번째?" "나한일 불구속 기소, 복역한지 얼마 안됐는데 또 사기라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SBS 드라마 `자명고` 방송 캡처)


현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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