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총재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은 2014년 하계봉사단(13기) 109명을 15일 최종 선발했다.

봉 사단원들은 이달 말 전북 무주에 있는 태권도원에서 1주일가량의 사전 교육을 받은 뒤 7월 초 르완다, 세네갈, 수리남 등 전 세계 26개국에 파견돼 40~50일간 태권도 수련, 한국어 교육, 한류문화 전파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김 총재는 “봉사단원들이 한국의 국기인 태권도를 통해 한류문화를 전파하는 민간외교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줄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봉사단의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기자단 역할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말했다. 논술시험 등을 거쳐 선발된 19명의 전국 대학생기자단은 통역업무 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홍보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2009년 9월 출범한 재단은 지난해까지 267개국에 1299명의 봉사단원을 파견했다. 2010년 5월에는 해외봉사단 통합브랜드인 WFK(World Friends Korea)에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같은 정식 단체로 등록됐다.

◆태권도 대학생 기자단 명단

강유민(연세대), 김창훈·정인희(부산외국어대), 노영욱(성균관대), 문선주(안양대), 박다정(단국대), 서은혜(한국항공대), 서정욱(중앙대), 신소희(한국교통대), 심소은(이화여대), 안숙현(건국대), 이시윤·허태인(숙명여대), 이한솔·정다예(경희대), 이혜인(덕성여대), 정길수(우석대), 진은총(서울기술대), 천덕재(홍익대)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