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드림콘서트' 여러 가수들의 화려한 무대 속에도 모두를 하나로 만드는 곡은 단연 지난 월드컵 응원가 '승리를 위하여'였다.
세월호 참사로 실의에 빠진 국민들과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한 국가대표들을 응원하기 위해 펼쳐진 '제20회 힘내라 대한민국 2014 드림콘서트'(이하 드림콘서트)가 지난 7일 본 공연에 이어 15일 녹화 방송됐다.
SBS '인기가요'를 대신해 편성된 '드림콘서트'는 약 120분간 대형 가수들의 화려한 무대로 눈을 뗄 수 없이 꽉 채워졌다.
1, 2부로 나뉘어 열린 ‘드림콘서트’는 슈퍼주니어 은혁과 강인, 여배우 백진희의 MC로 진행됐다. 또한 K팝을 대표하는 소녀시대, 엑소, 비스트, 포미닛, 비투비, 에이핑크, B1A4, 걸스데이, 티아라, 스피드, 빅스, 유키스, 레인보우, 블락비, 달샤벳, 탑독, 포커즈, 갓세븐, 소년공화국, 타이니지, 제국의아이들, YB(윤도현 밴드) 등 30개가 넘는 팀이 무대를 꾸몄다.
중간 중간 브라질 월드컵 선전을 기원하는 MC들의 멘트가 이어졌고 월드컵 응원하면 떠오르는 YB의 '나는 나비' 등 여러 특집 무대가 등장했다.
이날 ‘드림콘서트’는 출연 순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드림콘서트’ 큐시트가 유출되기도 했다.
궁금증을 자아내던 클로징 무대는 월드컵 응원의 염원을 담은 트랜스 픽션과 YB의 힘찬 응원가 무대였다. 이들의 리드에 따라 객석과 출연진 전체가 '승리를 위하여', '오 필승 코리아' 등을 함께 부르며 브라질에 간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날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트랜스픽션 '승리를 위하여', 최고의 응원가인듯" "트랜스픽션 '승리를 위하여', 2002년이 떠오른다" "트랜스픽션 '승리를 위하여', 태극전사분들 화이팅" "'드림콘서트' 정말 볼거리 풍성했다" "'드림콘서트' 세월호 참사 이후 침체된 분위기를 응원으로 되살려준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