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가는 청담러닝, 반전 기회 잡을까
교육주 주가 흐름이 전반적으로 지지부진한 가운데 청담러닝이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반등의 계기로 삼고 있다. 12일 코스닥시장에서 청담러닝은 0.42% 하락한 1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작년 11월26일 1만5150원을 정점으로 올 6월9일 1만1500원까지 떨어질 때까지 줄곧 하락세를 보인 것을 감안하면 최근 3거래일 동안 3.48% 반등하면서 “바닥에 근접했다”는 시각이 늘고 있다.

청담러닝의 반전을 이끈 것은 해외시장 진출 기대다. 청담러닝은 최근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교육재단인 빌림카나재단과 전자책 교육시스템인 ‘스마트 클래스’ 솔루션을 공급한다는 내용의 500만달러 규모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빌림카나재단이 수도 비쉬켁에서 운영하고 있는 3개 학교에 태블릿PC 등을 갖춘 스마트 클래스를 구현하고 시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것. 이와 함께 청담러닝은 유네스코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교육 정보기술(IT) 플랫폼 개발에 참여키로 했다. 올해 안에 인도네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자사 교육솔루션 공급을 목표로 삼고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