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자산 운용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부동산 투자 역량을 강화합니다.



삼성생은 10일 부동산사업부에서 투자를 담당하고 있는 인력 10여명을 자회사인 삼성SRA자산운용에 재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SRA자산운용은 삼성생명이 100%를 출자해 지난 2012년에 설립된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로, 누적 설정액은 1조3,300억원에 이릅니다. 최근에는 1,065억원 규모의 미국 워싱턴DC백악관 인근 빌딩 인수에 나선는 등 공격적인 투자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삼성생명의 부동산 투자 부서 인력 재배치는 저금리·저성장 기조에서 자산을 운용하기가 쉽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삼성생명의 지난 3월말 기준 운용규모는 총 155조원으로 대부분을 저위험·저수익의 국공채 등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6조원 규모에 불과한 부동산 투자규모를 늘리고, 그나마 고수익이 가능한 해외부동산 투자 운용수익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창율기자 crh20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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