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가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열린 매뉴라이프 LPGA 파이낸셜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쓸어담으며 10언더파 61타를 쳤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1타를 써낸 박인비는 미국의 크리스티 커를 3타 차로 제치고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첫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3개를 포함해 6승을 올렸던 박인비는 2008년 US여자오픈을 시작으로 LPGA 투어에서 통산 10승을 돌파했다. 지난해 6월말 US여자오픈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59주째 세계랭킹 1위를 지키다, 지난주 스테이시 루이스에게 정상을 내줬던 박인비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 1위 복귀의 발판을 마련했다.



우승 상금 22만5천달러(약 3억원)를 챙긴 박인비는 시즌 상금 74만510달러를 기록, 상금 순위 4위로 올라섰다.



특히 대회 마지막날 박인비가 작성한 10언더파 61타는 지난해 3라운드에서 박희영이 기로한 코스레코드와 타이 기록이다.



박인비 매뉴라이프 클래식 우승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박인비 매뉴라이프 클래식 우승, 다시 살아났네" "박인비 매뉴라이프 클래식 우승, 마지막날 코스레코드 타이?" "박인비 매뉴라이프 클래식 우승, 랭킹 1위도 탈환하자~"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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