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둔 관망세에 약보합 흐름이다.

5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24포인트(0.16%) 내린 2005.32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는 서비스업 지표의 호조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기관의 '팔자'가 사흘째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마저 17거래일 만에 매도에 나서며 소폭 하락하고 있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오늘 밤 ECB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나며 보합권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장에서는 ECB가 경기부양을 위해 기준금리 인하 등의 조치를 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6억원과 115억원이 순매도다. 개인만 317억원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430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은행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전력 등이 상승세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포스코 등은 약세다.

삼성SDI가 그룹 지배구조 변화의 수혜주란 분석에 4%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닷새 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0.07포인트(0.01%) 오른 531.35다. 외국인이 30억원의 순매수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억원과 17억원이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30원(0.22%) 오른 102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